
독일 일간지 '빌트'는 15일(한국시간) 인터넷판에서 시즌 4호골이자 팀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터뜨린 손흥민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했다. 야로슬라프 드로브니(33) 함부르크 골키퍼와 수비수 하이코 베스터만(29) 등도 이날 손흥민과 같은 평점 2점을 받았다.
함부르크 지역언론인 모어겐포스트는 '손이 함부르크를 구했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손흥민이 죽어가던 함부르크를 3일 만에 다시 살렸다"고 극찬했다.
손흥민은 전날인 14일 오후 10시30분(한국시간) 독일 함부르크 임테크 아레나에서 벌어진 하노버96과의 2011~2012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 전반 12분에 천금 같은 결승골을 터뜨려 함부르크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해 12월 뉘른베르크전 이후 약 4개월 만에 선발출전 한 손흥민은 지난해 10월16일 프라이부르크와의 9라운드에서 올시즌 3호 골을 터뜨린 이후 6개월 만에 네 번째 골맛을 봤다.
전반 12분에 왼쪽 측면에서 돌파를 시도해 페널티박스 안까지 침투했고 감각적인 오른발 슛으로 하노버의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승리로 함부르크는 8승10무13패(승점 34)으로 리그 14위를 유지했다. 강등권에 놓인 16위 FC쾰른(8승5무17패·승점 29)과의 승점을 5점 차로 벌리며 한숨을 돌리게 됐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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