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에너지공사는 행원리와 한국기타협회 제주지회가 주최한 ‘제1회 행원 전국 클래식기타 콩쿠르’가 지난 30일 CFI에너지미래관(구.신재생에너지홍보관)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 최초로 열린 클래식기타 콩쿠르로,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은행, 제주관광공사, 제주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조직위원회에서 후원했다.
콩쿠르는 독주와 중주 부문으로 나뉘어 두 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라초 4학년 강에덴 양이 독주 부문에 참가, H. Villa-Lobos의 <Prelude No. 1>을 연주했으며, 또한 제주 출신 클래식기타 5중주단이 합주로 이선희의 <인연>과 제주 민요인 <느영나영>을 연주해서 관중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콩쿠르 독주 부문 금상은 곽동준(인천시 강화초 6학년), 은상은 박지온(김포시 푸른솔초 6학년), 동상은 강에덴(제주 한라초 4학년)이, 중주 부문은 이종원(한예종 기타전공 2학년), 조영택(서울대 기타전공 1학년)이 듀엣으로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주 부문 2등은 노채령, 박동건(듀엣), 3등은 김석동, 허태헌(듀엣)과 김주락, 이현숙(듀엣)이 공동 수상했으며, 장려상은 퀸텟(현기정, 김성훈, 박진표, 황정미, 김려숙)이 수상했다.
행원리 이일형 이장과 기타협회 양웅선 제주지회장은 "행원의 아름다운 바다와 어우러지는 클래식기타 콩쿠르를 통해 참가자와 관객에게 좋은 기회와 무대를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제주에너지공사 황우현 사장은 "힘든 코로나19 시기에 문화 활동에 소외된 지역주민들에게 쉼과 위로가 되었다.”라며 “향후 국제 콩쿠르로서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한다"는 격려의 말을 전했다.
이번 콩쿠르가 열린 CFI에너지미래관은 제주에너지공사에서 운영 관리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각종 문화행사를 즐길 수 있는 장소로 주목 받고 있으며, 주변에 태양광, 풍력발전단지, 해안도로가 있어 가족 단위 관광객이 교육과 관광을 동시에 경험 가능한 곳으로 지난 9월, 한국관광공사 전국 ‘2021 산업관광 12선’에 선정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