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를 집단 폭행한 고등학생 10명이 경찰에 붙잡혀 조사를 받고 있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지난해 5월 학교 인근에서 2학년 후배를 집단 폭행한 A군 등 10명을 검거해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고등학생인 이들은 D중학교 3년이던 지난 5월 제주시 화북동 어린이 공원에서 2학년 후배인 B군을 집단 폭행한 혐의다.
B군은 당시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지는 피해를 입었으며, 그해 3월에도 학교 운동장에서 집단 폭행을 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학교폭력 충격으로 B군은 등교를 거부하며 집 안에서만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사실 확인에 중점을 두고 가해학생 등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는 한편 죄질이 불량한 가해자에 대해 엄히 처벌할 방침이다.
한편 피해 학생인 B근에 대해서는 위(Wee)센터를 통해 학교폭력 피해 특별교육과 심리치료가 이뤄지도록 조치됐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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