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선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지난 20일 ‘사업박람회’에서 발생한 수익금 전액을(약 51만원) 공정한 세상을 만들고 싶은 마음을 담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표선초등학교는 올해부터 IB후보로서 PYP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6학년 학생들은 그 중 ‘우리가 사는 공간과 시간’이라는 주제를 탐구하였다. 이 주제에서 학생들은 ‘위기에 대한 도전은 발전의 기회를 가져온다.’라는 아이디어를 다양한 조사 및 활동을 통해 직접 검증했다. 특히 우리 사회의 시급한 위기를 ‘양극화’와 ‘불공정’으로 수렴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기업인들의 노력을 탐색했다. 이번 탐구는 특별히 학생들이 기업가가 되어 ‘양극화’라는 과제를 극복하는 도전을 경험해 보도록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직접 기업을 만들고 수익의 일부를 기부해 보는 사업박람회를 기획하고 실행하게 되었다. 특히 이 활동은 IB에서 중요시하는 기업가 정신의 보다 본질적인 함양을 위해 사업계획서와 제품 기획안을 발표하는 과정을 거쳤으며 ‘비즈 공예, 가방 제작, 립밤, 열쇠고리, 그립톡, 향수, 네일샵, 천연비누, 필통 등’ 다양한 부스를 꾸미고 전교생이 참여했다. 이번 행사에서 학생들은 51만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이를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위해 기부하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이윤정 교감은 “이번 사회적 기업 박람회 수익금 기부를 통해 학생들은 머리로만 알고 말하는 위기와 도전을 넘어서 실천해 보는 기회를 갖고 사회적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였다는 자부심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