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도의회서 반박 기자회견
“책임있는 제주도가 해명해야 한다”
“책임있는 제주도가 해명해야 한다”
제주도의회 홍명환 의원(더불어민주당, 이도2동 갑)은 19일 오후2시 제주시의 해명 기자회견 이후 반박 기자회견을 열어 "제주도에서 업자를 선정하고 제주시는 행동에 옮기는 것이어서 책임있는 제주도가 해명해야 한다"며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겨냥했다.
홍 의원은 "원 전 지사는 지금 대장동 1타 강사라고 하며 설명하는 본인의 경험에서 우러나는 것 같다"며 "원 지사가 (오등봉공원 사업 관련 의혹을)해명하길 촉구한다"고 했다.
홍명환 더불어민주당 도의원은 지난 15일 행정사무감사에서 2021년 8월10일까지 사업자가 실시계획인가를 얻지못하면 제주시장에게 귀책사유가 있다는 내용의 민간특례사업 협약서를 공개했다. 사실상 제주시가 사전에 인가 처리를 약속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뒤따랐다.홍 의원은 또 사업 타당성 검증 용역진이 건설 규모 축소를 제안했지만 제주시가 묵살하고 추진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한편, 제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이달 초 성명을 통해 해당 사업이 대장동 개발비리와 매우 유사하다며 "제주도는 2016년 지상 12층 688세대 아파트 건설을 경관훼손 등의 문제로 수용 불가했다가 5년 뒤에는 건설 규모가 커졌음에도 허가했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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