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자치도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이 추석 연휴기간 제주도 방역대책을 설명하고 대국민 협조를 당부했다.
13일 오전 10시 50분 제주도청 2층 삼다홀에서 진행된 코로나19 온라인브리핑에서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모두 발언을 통해 방역에 적극 협력하는 도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고 추석 연휴 고향 방문과 관광을 위해 입도하는 국민들에게 적극적인 방역 수칙 준수에 협조해 줄 것을 호소했다.
구만섭 권한대행은 이자리에서 "전국적으로 코로나 대유행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석 명절이 다가오고 있다"며 "최근까지 도민들은 급속하게 퍼지는 지역 확산에 맞서 한마음으로 싸워준 덕분에 다소 진정세로 접어들었으나 전파력이 강한 변이 바이러스 등으로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석 연휴는 일상 회복으로의 전환에 큰 영향을 미치는 방역의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제주로 출발하기 전 진단검사를 받고 방문하시기를 국민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또한 "제주에 머무시는 동안에도 발열이나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접촉을 제한하고, 가까운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며 "제주 방문을 마치고, 돌아가신 뒤에도 증상이 나타나는지 관찰하면서 진단검사를 통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구 권한대행은 "특히, 부모님께서 백신을 접종하지 않으셨다면 부모님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자녀들이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며 "어르신들은 코로나 감염에 더 취약하고 더 위험하다" 말하고 "도민 여러분께서도 최대한 이동을 줄이면서 각별한 경계심을 가지고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지켜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