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굳건하게 지켰던 김재윤 후보가 막판까지 치열하게 따라오던 강지용, 문대림 후보를 따돌리고 3선의 고지에 성공했다.
김재윤 당선자는 "오늘 투표는 제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오만한 정권에 대한 서귀포시민 모두의 승리“라면서 "이는(서귀포시민 여러분께서) 저에게 무분별한 FTA로 위협받는 감귤산업 등 1차 산업을 지켜내고, 제주해군기지 문제를 해결하라는 근엄한 명령”이라면서 서귀포시민이 권력을 이겼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 당선자는 “단 1% 승자 독식과 재벌 독식의 사회가 아닌 99% 서민을 위한 정책으로 전환하라는 것이 이번 선거의 결과”라며 “제주의 생명산업이면서 근간인 감귤산업을 포함한 1차산업을 살려내라는 도민들의 기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당선자는 “산남북 균형발전에 속도있게 추진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주셨다”며 “이러한 유권자분들의 뜻을 받들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재윤 당선자는 "이제 새로운 서귀포의 내일과 희망을 위해 선거에서 가졌던 모든 갈등을 풀고 이제 모두가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면서 제주해군기지와 한미FTA 등 산적한 현안을 풀기 위해 힘을 합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재윤 당선자는 "강지용, 문대림 후보님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두 후보님의 고민과 선거에서의 좋은 제안들까지 안고 가겠다"며 자신과 끝까지 경쟁을 벌여나갔던 두 후보에게 당선의 공을 돌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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