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이 2학기에 학생들의 불안정한 심리 치료를 돕기위해 집중 심리‧정서 지원에 주력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의 이번 방침은 학교 및 학원가에서 집중 발생하고 있는 코로나 확진과 자가격리 학생의 등교 이후 정서적 어려움 등 학생들이 받는 스트레스 대한 적극적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선제적 대응차원에서 마련됐다.
학생들의 심리정 안정 도모를 위해 제주도교육청은 코로나 상황별 심리‧정서 지원 대책을 강화하고 9월 단위학교별 ‘생명 존중 교육주간’과 연계한 따뜻한 등굣길 캠페인 활동을 전개하는 한편, 교원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연수 등 학교‧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생명 존중 캠페인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초등학교 1, 2학년 중 학업이 학년 수준에 도달하지 못한 학생을 대상으로 9~10월 두 달간 ‘학습심리검사 집중 신청 기간’을 운영, 학습 부진 원인에 대해 객관적 평가와 진단을 통해 학습 부진 학생의 조기 발견을 돕는다.
이를 위해 담임 교사가 모니터링을 진행, 학업성취 부진 학생을 선별해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으로 학습 심리검사를 의뢰할 수 있으며, 학습심리지원관이 부진 원인에 대한 객관적 평가 및 진단을 통해 학부모와 담임 교사에게 학생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학습 심리검사 결과해석을 제공한다.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단장 조성진)은 정서 위기 학생지원을 위한 전문의 상담 및 학교 자문, 치료기관 연계 사업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정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에게 생명 존중 상담전화(1388), 모바일 기반 문자상담망(‘다 들어줄 개’) 등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조성진 단장은 "코로나 장기화로 코로나블루 뿐만 아니라 학교에 가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는 백투스쿨블루(Back to School Blue)까지 더해지면서 모든 학생에 대한 마음 방역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특히 2학기 초 불안, 우울, 위축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한 학부모와 교원들의 더욱 세심한 지지와 소통이 필요하다" 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