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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분수령 '투표율 55%' 오후 투표에 달렸다
여야 분수령 '투표율 55%' 오후 투표에 달렸다
  • 나기자
  • 승인 2012.04.11 0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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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1 총선을 하루 앞둔 10일 오후 최대 격전지로 손꼽히는 광주 서구을 금호1동 4투표소(금호동 금부초등학교 급식실)에서 구청 관계자들이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4·11 총선에서 여야의 승부를 가를 최대 변수는 투표율이다. 투표율이 높으면 야당에게, 낮으면 여당에게 유리하다는 일반론을 따를 때 총선 승부의 분수령이 될 투표율은 55%라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55%를 기점으로 투표율이 50%대 초반에 머무르면 새누리당이, 60%에 육박하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야권연대에 유리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투표일 오전 비가 올 것이란 예보를 감안하면 오후에 얼마나 많은 유권자가 투표소를 찾느냐가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54.5%의 총 투표율을 기록했던 지난 2010년 6·2 지방선거에서 오전 6시~오후 12시까지의 오전 투표율은 27.1%, 오후12시~오후 6시까지의 투표율은 27.4%였다.

총 투표율이 60.6%에 달했던 17대 총선의 경우 오전 투표율은 31.5%, 오후는 29.1%다.

이에 따라 이번 총선에서 투표율 55%를 넘기려면 낮 12시까지 투표율이 27%, 60%까지 바라본다면 30%는 넘어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문제는 궂은 날씨다. 투표 전날부터 내린 비가 선거 당일 오전부터 차차 갤 것으로 관측돼 오전 투표율에 다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후 투표율이 오전의 부족분을 얼마나 채워줄 것인가가 관건이다. 특히 오후 3시 기준 투표율이 바로미터가 될 전망이다.

역대선거 결과에 비춰볼 때 오후 3시까지 누적 투표율이 43%를 넘지 못하면 55% 달성이 힘들어진다. 60%를 넘기려면 47%는 돼야 한다.

오후 투표율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여야간 희비도 엇갈릴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오전은 장·노년층 투표자가, 오후에는 젊은층 투표자가 많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투표율 55%까지는 새누리당도 해볼만한 입장이지만 노년층이 많은 오전 투표율이 떨어질 경우 염려할 만한 상황이 될 수 있다"며 "반면 젊은층의 SNS를 통한 투표독려를 감안하면 오전 저조한 투표율이 2040세대의 오후 투표를 이끌어낼 수 있어 야당에게 유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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