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2~3시 사이 산지만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대 기록됐을 뿐 나머지 지역 초속 10m대 초반 기록
▲ 23일 오후 8시경 제주도 법환포구에 높은 파도를 몰고 온 '12호 태풍 오마이스' ⓒ채널제주
다행히 우려에 비해 약한 세력을 보인 제12호 태풍 '오마이스(OMAIS)'가 제주를 통과, 동해바다로 빠져 나가고 있다.
오마이스는 지난 23일 오후 8시쯤 제주 서쪽 약 8㎞ 육상에 상륙한 후 제주도 동부 해안가를 스치듯 오후 9시경 제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보고있다.
제주지방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23일 하루 한라산 삼각봉에 94.5㎜, 진달래밭 93.5㎜, 윗세오름 72.0㎜ 등의 비가 내렸으나, 산지에만 비가 많이 내렸을 뿐 그 외 지역은 서귀포(남부) 13.3㎜, 성산(동부) 6.7㎜, 고산(서부) 2.0㎜, 제주(북부) 1.3㎜에 불과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바람도 이날 오후 2~3시 사이 산지에서만 최대 순간 풍속 초속 20m대가 기록됐을 뿐 나머지 지역의 초속 10m대 초반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그러나 오마이스는 한반도 동해를 빠져 나가며 24일 오후까지 최대 150㎜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여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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