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원희룡 제주도지사 사퇴 기자회견, "법률적으로 지사직 유지하며 대선 치룰 수 있으나,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
▲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대권 도전을 위해 지사직 사퇴를 발표했다. ⓒ채널제주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사퇴를 선언하고 본격 대선 경쟁에 뛰어들었다.
1일 오후 2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도청 4층 탐라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권 도전을 위해 8월 10일자로 제주도지사직을 사퇴한다고 발표했다.
이날 원희룡 지사는 "도지사직을 유지하면서 당내 대선 경선을 치르는 것도 법률적으로 가능은 하다"말하고 "도정을 책임 있게 수행하는 것과 당내 경선을 동시에 치르는 것은 제 양심과 공직 윤리상 양립할 수 없는 일"이라고 사퇴 이유를 밝혔다.

이어 원 지사는 "정권교체를 위해서 제 모든 걸 쏟아 부어야 되겠다는 저의 절박함도 이를 허용할 수 없다"며 "대선 출마로 도민과 약속한 도지사 임기를 다 마치지 못해 거듭 죄송할 따름이며, 도민들께 너그러운 용서를 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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