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당원들 “원희룡-허향진 안돼”...‘피켓 시위’
국민의힘 제주당원들 “원희룡-허향진 안돼”...‘피켓 시위’
  • 채널제주
  • 승인 2021.07.31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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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중앙당을 향한 불만의 수위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도당 부위원장을 비롯한 정상화를 바라는 당원들은 30일 오전 11시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원희룡 지사는 도당장악 당장 중단하라', ‘민주당 송재호 후원회장 허향진 반대한다’는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반대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중앙당이 7월20일 예정됐던 제주도당대회를 전격 중단시키고, 제주도당위원장에 허향진 전 제주대총장을 내리꽂으려고 하자 당원들이 집단행동을 한 것. 이같은 국민의힘 파행사태의 원인을 제주도당 당원들은 '원희룡 지사'로 꼽았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김봉현 제주도당 부위원장은 "중앙당에서 도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도당대회 중단 공문이 갑작스럽게 내려왔는데 공문은 도당 내 당원간 불협화음이 있어서 도당위원장 선출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도당대회를 중단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햇다.

이어 김 부위원장은 "하지만 알고 보니 중앙당에서 허향진 전 제주대 총장을 도당위원장으로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확인을 해보니 사실이었고, 그 뒤에 원희룡 지사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김 부위원장은 "(사무처장과 관련해)원 지사가 제주도당을 사당화하기 위한 준비단계로 보이며 대선 당내 경선을 앞두고 원 지사가 제주도당을 장악하기 위해 수법을 쓰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김봉현 부위원장은 “(허향진 전 총장에 대해서도) 얼마 전까지 민주당 송재호 국회의원 후원회장을 맡았었다. 타당 후보를 돕던 사람이 도당위원장으로 온다는 게 이념적으로나 가치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도지사 출마를 위해)당원으로 입당한다면 적극 환영하겠지만 도당위원장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압박했다.

노현규 제주도당 부위원장도 "(이번일은) 제주도를 무시하는 처사이며 도당 당원 수만명의 의사는 하루 아침에 묵살됐다. 제주도당이 중앙당 하수인이냐"고 목수리를 높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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