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친환경 용기 ‘바이오 페트(Bio-PET)’ 적용한 삼다수 개발
제주개발공사, 친환경 용기 ‘바이오 페트(Bio-PET)’ 적용한 삼다수 개발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1.07.22 13: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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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유래 바이오 베이스 페트(PET) 원료수지 재질로 이산화탄소 28% 절감 효과
국내 식품용기 용출 규격 및 기준 통과 비롯 내외부 품질안전성 및 수질 검사 완료
삼다수 바이오 페트 제품 생산 공정
▲ 삼다수 바이오 페트 제품 생산 공정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기존 페트병과 거의 유사한 친환경 용기 개발을 완료, 친환경 경영을 위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주개발공사가 개발한 친환경 용기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는 사탕수수에서 유래한 바이오-MEG를 함유하고 있으며, 기존 페트병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저감시키고 석유계 플라스틱과 비교해 고유점도, 밀도 등 물성 수치가 거의 동일한 분자구조를 보여 100% 재활용도 가능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제품에 대한 국내 식품용기 용출 규격 및 기준을 통과, 추가 안전성 검증도 마쳤으며, 향후 국내외 친환경 바이오 인증을 취득해 제품 공신력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몸체 재질의 바이오 페트 생산 외 삼다수 캡(뚜껑)에도 바이오-HDPE를 적용해 제품의 친환경성과 자원 재활용성을 더욱 높인 것이 특징이다.

현재 제주개발공사는 바이오 페트를 적용한 ‘제주삼다수 바이오’에 대한 공사 품질연구팀 자체 연구를 비롯, 제주대학교 생명과학기술혁신센터 수질검사도 마친 상태이며, 제품 시판에 앞서, 7월 말부터 롯데월드 내 키자니아 제주삼다수 체험관 방문객을 대상으로 이 제품으로 생산한 삼다수 330ml 제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이번 달 말 열리는 KLPGA대회인 ‘제8회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도 ‘제주삼다수 바이오(가칭)’ 제품을 사용해 친환경 대회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제주개발공사 관계자는 "공사는 지난 해 친환경 TFT를 발족한 후 전사적으로 그린 홀 프로세스(Green-Whole Process) 경영에 따라 2030년까지 플라스틱 사용량 50% 절감에 도전하고 있다"며, "바이오 페트 외에도 재생 페트를 활용한 제품 등 친환경 제품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해 나갈 전략"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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