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하루, 제주에서 11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이중 3명의 학생과 교사 2명이 포함돼 제주도 교육당국을 당혹케 하고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8일 하루 동안 총 1717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 이중 11명(제주 #1478~#1488번)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19일 오전 제주자치도는 삼다홀에서 진행된 온라인브리핑을 통해 전날 11명의 확진자 발생 소식을 전하고 이들에 대한 감염 경로에 대해 설명했다.
제주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신규 확진자 1명중 7명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제주 1479번, 1480번, 1482번~1486번) , 1명은 서울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또는 타 지역 방문 이력자(제주 #1488번), 그리고 나머지 3명은 코로나19 유증상자(제주 #1478번, 1481번, 1487번)로 감염이 확인됐다.

특히 지난 17일과 18일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던 중 학생 4명과 교직원 2명 확진 사실이 확인돼 관련 학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7일 제주시 한림읍 소재 한림공업고등학교 2학년 학생 1명이 확진된 이후 18일에도 2학년 1명과 3학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19일 0시 기준 총 323명의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진단검사가 진행됐다.
18일 검사자 중 2명은 양성, 16명은 음성으로 확인, 그외 305명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105명(학생 98·교직원 7)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또한 18일 확진자 중 1명이 서귀포시 대정읍 소재 대정고등학교 2학년 학생으로 확인돼 총 78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이중 31명은 음성, 47명은 검사가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총 50명(학생 43·교직원 7)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를 시작했다.
더불어 제주시 월평동 소재 제주중앙고등학교 교직원 2명도 확진자에 포함돼 방역 당국과 교육청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따라 19일 0시 기준 19명이 검사를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며, 55명(학생 55명)이 접촉자로 분류, 격리에 돌입하는 한편, 교직원에 대해 접촉자 분류가 이어지고 있으며, 검사 결과는 이날 오후부터 순차적으로 확인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