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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지지호소 괴편지 누가'…"지지율 급락 술수?"
[4·11총선]'지지호소 괴편지 누가'…"지지율 급락 술수?"
  • 나기자
  • 승인 2012.04.05 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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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4·11총선 제주지역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제주시 갑 선거구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편지'가 나타나면서 혼탁 양상을 빚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는 4일 ‘불법선거 고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현 후보측이 부재자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 부재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불법 서신을 발송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민주통합당이 문제를 제기한 편지에는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를 큰 삼촌이라고 밝힌 20대 여대생이 군인에게 위문편지 형식으로 현 후보의 지지를 당부하고 있다.

지난 3일 발표된 언론 6사 총선 지지도 4차 여론조사에서 그동안 뒤져왔던 현경대 후보가 상대후보인 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를 역전시킨 시점에서 민주통합당이 의혹을 제기하자 새누리당은 "지지율이 급락하자 부린 술수"라고 반발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논평을 통해 "민주통합당의 주장은 어제(3일) 발표된 언론6사 여론조사 결과, 강창일 후보의 지지율 급락으로 초조한 나머지 선거판을 진흙탕으로 변질시켜서 국면을 전환하려는 무책임하고도 구태의연한 술수에 불과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니면 말고'식의 폭로전은 올바른 선거문화의 정착을 염원하는 유권자들의 여론을 호도하는 반드시 근절돼야 할 폐악"이라고 비난했다.

현 후보측도 "현 후보에게 편지 속에 등장한 조카는 없다"며 "추후 이 사안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선거철만 되면 상대를 흠집내기 위한 '괴편지'가 등장하면서 유권자들도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한 유권자는 "선거때만 되면 상대 후보의 지지도를 낮추기 위한 흑색 비방전이 난무해 유권자들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사법당국은 조속하고도 명명백백히 사실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주지역 언론6사(제민일보.제주일보.한라일보.KBS제주.제주MBC.JIBS)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4·11총선 관련, 마지막 4차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1~3차 조사에서 뒤졌던 현경대 후보가 38.0%의 지지율로 30.4%의 강창일 후보를 7.6%p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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