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조합과 사전 논의한다는 약속과 달리 교육부가 일방적으로 이해 관계자들 메일로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초안)’ 발송"
▲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가 돌봄개악안 폐기와 함께 돌봄전담사들의 상시전일제 추진을 촉구했다. ⓒ채널제주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제주지부(이하 전교조비정규직 제주지부)가 기자회견을 열고 돌봄개악안 폐기와 함께 돌봄전담사들의 상시전일제 추진을 촉구했다.
17일 오전 10시 제주교육청 현관앞에서 전교조비정규직 제주지부가 ‘돌봄전담사 총력투쟁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돌봄교실의 공공성 강화 및 돌봄전담사의 상시전일제 전환을 위한 무기한 총파업 등 투쟁을 선포했다.
이자리에서 이들은 "교육부가 처우 개선을 약속하며 ‘초등돌봄 운영 개선 협의회’라는 범정부 회의기구가 마련됐지만, 처우 개선 논의는 진행되지 않았다"며 "월례 협의회가 지난 1~5월까지 네 차례 진행되는 동안 단 한 차례도 돌봄전담사 처우 개선의 구체적인 안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어 "교육부는 초안이 마련되면 먼저 노동조합과 논의하겠다는 약속과는 달리 단 한 번의 논의조차 없이 이해관계자들에게 메일로 ‘초등돌봄교실 운영 개선 방안(초안)’을 발송했다”고 폭로하고 "돌봄을 6시간으로 제한하면서 운영시간은 6시까지 연장하고 행정 업무를 부과하는 안은 공짜노동, 압축노동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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