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6월 1~3일 제주시 중앙로 소재 ‘KT 케이비중앙로점’ 방문자 증상 없어도 검사 권고
제주도청 공직자와 통신사 대리점 직원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제주도내 비상이 걸렸다.
7일 제주자치도는 오전 브리핑을 통해 전날 6일 신규 발생한 13명의 코로나19 확진자 중 한명이 가족을 통해 감염된 제주도청 서기관임을 밝히고 역학조사 및 조치 내용을 상세히 밝혔다.
브리핑에 나선 제주특별자치도 임태봉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총 3269건의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해, 이 가운데 13명(제주 #1131~1143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7일 오전 11시 현재 제주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114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임태봉 단장은 "6일 확진된 13명 역시 모두 제주도내 거주자로 이 중 ▲6명(제주 #1132, #1136, #1137, #1139, #1142, #1143)은 제주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133)은 타 지역 확진자의 접촉자 ▲1명(제주 #1131)은 타 지역 방문 이력자이며, 나머지 ▲5명(제주 #1134, #1135, #1138, #1140, #1141)은 자발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양성으로 확인됐다"말하고 "특히 제주도청 서기관 한명이 코로나 증상을 보인 가족과 함께 검사한 결과 코로나 19에 확진됐다"며 "가족 2명외 밀접접촉한 8명의 동료들에 대해 자가격리를 진행하고 이들을 포함한 41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오후 2시 이후 결과를 기디리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임 단장은 "확진자가 지난 4일 오후 제주도의회 395회 예산결산위원회 회의에 참석했음이 조사됨에 따라 근무 사무실과 1청사 별관, 도의회 건물 전체에 대한 방역을 완료했다"며 "이에따라 7일 진행 예정인 예결위를 8일로 하루 연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임태봉 단장은 "확진자가 지난 6월 1일부터 3일까지 이도일동 중앙로 소재 KT KB중앙로점에서 근무한 사실이 조사됐다"며 "이기간 방문자들은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 당부하고 "해당 대리점은 방역 조치를 완료하고 같이 근무한 3명의 동료는 자가격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