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당 대표에 도전하는 홍문표 국회의원이 6일 제주를 찾은 자리에서 제주 제2공항이 조속히 추진될 필요가 있다며 당심을 공략했다.
홍문표 당 대표 후보는 이날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5번의 대선과 당 사무총장을 지낸 경험과 경륜이 있는 제가 적임자"라며 "이번 당 대표는 10개월짜리다. 경험이 없는 당 대표가 내년 정권 교체를 이뤄내기는 쉽지 않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우리나라에 가장 필요한 것이 '생활정치'다. 국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강을 통해 우리 당을 생활정치를 하는 당, 국민이 필요한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당으로 개선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홍문표 후보는 "제주는 국제적으로 수준 높은 도시다. 제주 제2공항 문제에 대한 논쟁이 도민 사회에 있는 것 같다"며 "제가 당 대표가 된다면 시대감각에 맞게 거기에 함께하는 정당으로 정리하겠다“고 강조했다.
홍 후보는 이어 "4·3특별법과 관련해서도 보완입법 과제가 있다"며 "9월까지 보완입법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홍문표 후보는 이날 당원 간담회에 앞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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