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들어 제주지역 최다 확진자 26명이 발생한 다음날인 27일 하루 7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더블링' 우려는 한시름 놓게됐다.
제주자치도는 27일 하루 동안 총 1532건의 코로나 검사를 진행, 이중 7명(제주 #996~1,002번)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으며, 이로써 제주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세자리를 넘어 총 1002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제주에서는 554명이 확진자가 추가됐으며, 5월에만 288명이 추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추가 확진된 7명중 6명(#956 ~ #1001)은 모두 제주지역 내 접촉자이며, 1명(#1002)은 감염경로를 확인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제주지역 확진자 중 집단감염 관련은 3명, 가족은 1명, 지인 등 기타 2명, 1명은 확인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현재까지 진행된 역학조사에서 확진자 중 2명은 제주시 직장 관련 확진자로 밝혀져 총 22명으로 증가했으며, ‘제주시 음식점’과 관련해서도 1명이 추가돼 모두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5월 확진자 가운데 47명은 최초 진단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지만 격리 중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거나 격리 해제를 앞두고 진행한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감염 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확진자는 총 44명으로 이달 신규 확진자의 15%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제주시 이도동 소재 역전할머니 맥주집을 다녀간 방문자가 1049명에 달하고, 방역당국은 이중 530여명에 대한 코로나 검사를 진행해 선행환자 1명, 지표환자1명을 제외한 7명의 확진자가 발생, 관련 확진자는 현재 9명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추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음에 따라 다량으로 확진자 발생 우려를 남겨놓고 있다.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이날 오전 10시 도청 삼다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다음주 월요일인 5월31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2주간 격상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