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제주도당, 24일 장애인보행환경 1차 실태조사 실시
국민의힘 제주도당, 24일 장애인보행환경 1차 실태조사 실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5.24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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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청 시계탑-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800여미터 구간서
장애인보행환경 1차 실태조사
▲ 장애인보행환경 1차 실태조사 ⓒ채널제주

지난 5월 18일 발족한 국민의힘 제주도당 '장애인 보행환경 실태조사단'(공동단장 고운산·송미경)이 본격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단은 24일 오전 9시 30부터 11시까지 제주시청 시계탑에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까지 800여미터 구간에서 장애인보행환경 1차 표본 실태조사를 실시했다.

이날 조사는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을 이용하는 장애인들이 시청 시계탑 앞에서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까지 이동하는데 있어서 문제가 되고 있는 보행환경을 찾아내는데 목적을 두고 실시했다. 조사 활동에는 장성철 도당위원장, 고운산 장애인위원장, 송미경 여성위원장, 강재언 아리종합장애인협회 회장, 김태우 제주척추장애인협회 부회장, 원화자 여성위원회 감사, 김다윤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고정숙 도당 부국장 등이 참여했다.

고운산 장애인위원장이 직접 보행을 하고 김태우 제주척추장애인협회 부회장이 전동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면서 보행 환경의 문제점들을 지적하고 찾아내는 역할을 했다.

장애인 이동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점은 연속성의 보장인데, 800여미터 조사 구간은 계속 이동이 끊겼다. 탐라장애인종합복지관 인근지역에서조차 연속적인 접근성이 확보되지 않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연속성있는 장애인 이동의 장애물들로 지적된 것은 커다란 돌화분, 보도와 횡단보도가 이어지는 접점에서 가파른 구배, 약 2-3cm 높이의 턱, 보도상의 한전 패드(개폐기) 등이다. 특히, 시각장애인에게 절대적으로 필요한 점자 블록은 아주 제한적으로 설치되어 있어서 매우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김태우 제주척추장애인협회 부회장은 “바람직한 보행환경을 생각하면서 횔체어를 타고 실태조사를 해 보니, 문제해결 대안도 찾아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다음 조사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보행환경 개선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장애인보행환경 1차 실태조사
▲ 장애인보행환경 1차 실태조사 ⓒ채널제주

고운산 장애인위원장은 “오늘 실태조사를 통해서 보행환경 장애물들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구간별 표본 실태조사를 몇 회 더 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조사를 마친 후 장성철 도당위원장은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은 비장애인들의 보행권을 확보하는 것과 직결된다. 장애인의 보행권 확보를 위한 좀 더 과감하고 근본적인 도로 설계 방안을 마련하는 것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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