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정식에는 김원기 전 국회의장, 고진부 전 국회의원, 오충진 제주도의회 의장, 정문현 4.3유족 회장, 김종우 한농연 회장, 강유민 장애인 단체 회장, 양윤녕 전 제주도당 사무처장, 위성곤, 윤춘광, 김경진 도의원이 참석해 김재윤을 지지했다.
고진부 전의원은 축사에서 “초선의 한계를 중앙에서 느꼈다”며 “김재윤 후보가 힘있는 3선의원이 되면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서귀포 시민들에게 김재윤 후보의 지지를 부탁했다.
김원기 전 국회의장은 “김재윤 후보는 반드시 국회 상임위원장을 맡게 될 것”이라며 “압도적인 지지로 3선을 시켜 중앙에서 큰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한 표를 부탁했다.
양윤녕 전 예비후보는 “당이 경선을 안시켜줘서 섭섭했다. 하지만 김재윤 후보가 워낙 앞서 있어서 단수공천됐다. 당 결정에 불복하고 탈당하는 것은 정도가 아니다. 김재윤 후보를 압도적으로 당선시키자”고 역설했다.
출정식에 모인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단상에 오른 김재윤 후보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서귀포 시민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제주도 홀대 누구보다 서귀포 시민이 잘 안다. 4월 11일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해야한다”고 이명박 정권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김재윤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 하나는 제대로 살려내겠다고 했는데 어떻게 되었냐”라며 “이명박 정권이 날치기 처리한 한미FTA의 최대 피해자가 서귀포”라고 꼬집으며 “4월 11일 서귀포 시민의 손으로 김재윤을 선택해달라. 농수축산업을 반드시 살려내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제주도의 아픔인 제주4.3을 이명박 정권이 얼마나 홀대했냐”며 “아픔을 어루만져 치유하지 않고 오히려 상처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며 이명박 정권을 비판했다.
또한 “제주도의 균형발전을 위해 서귀포 혁신도시 김재윤이 유치했는데 이명박 정권 출범 이후 흐지부지 되고 있다”며 “혁신도시 성공과 서귀포 공항 건설로 산남북 균형발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4월 11일 오만하고 독선적인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서귀포시 발전의 기틀을 만들어 낼 수 있게 힘을 실어달라”, “서귀포 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로 승리의 장미꽃을 저의 가슴에 꽂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하며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