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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새 도약할 때" 조계사서 불심잡기 나서
박근혜 "새 도약할 때" 조계사서 불심잡기 나서
  • 나기자
  • 승인 2012.03.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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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오후 서울 조계사에서 대한불교조계종 13대 종정인 진제(眞際) 법원(法遠) 대원사의 추대식이 열린 가운데 행사에 참석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불자들과 인사를 하고 있다. 종정(宗正)은 조계종의 최고 정신적 지도자로 진제 스님은 지난해 12월 원로회의에서 제13대 종정으로 추대됐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4·11총선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 불심잡기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2시께 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스님의 추대법회 참석, 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잘못된 과거는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종정예하께서는 부모미생전 본래면목(父母未生煎 本來面目)이라는 화두를 줬다"며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에 자신을 돌이켜봐야 '참나'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르침을 되새기며 저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겠다"며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2010년 새해 예산안 단독처리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예산이 삭감돼 다소 소원해진 불교계와의 관계를 풀고 향후 총선에서의 지원을 요청키 위함으로 보인다.

이날 행사에서 새 종정으로 추대된 진제 스님은 법어를 통해 "나고 날 적마다 출세와 복락을 누리고자 할진댄 '부모에게 나기 전에 어떤 것이 참 나던고?'"라며 "이 화두를 들고 오매불망 의심하고 의심하여 일념이 지속되게끔 노력할지어다"라며 '참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영남대병원 노동조합 일부 노조원이 박 위원장을 따라다니며 '박 위원장은 영남대 해고자 문제를 해결하라'는 고성을 질러 경호원과의 마찰을 일으키기도 했다.【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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