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지속가능한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데 모든 지방정부가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코로나19로 위축된 교역을 정상화하기 위해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RCEP)*’ 지방정부 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하며 이같이 말했다.

원희룡 도지사는 19일 오후 3시 진행된‘2021 보아오아시아포럼 연차총회 온·오프라인회의’에 중국 아세안 성장‧시장 대화 세션 특별 게스트로 초청받았다.

원희룡 지사는 영상 주제 발표를 통해 “코로나19는 전례 없는 세계적 위기를 불러왔지만, 도시 외교의 중요성을 확인하는 계기도 됐다”며 “세계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는 지방정부 간 상호협조가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11월 타결된 RCE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 간 교역과 투자 확대를 위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 협의체를 구성해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집단적 지혜를 공유하는 협력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보아오포럼 개최지가 있는 중국 하이난 성은 제주도 자매도시로서(1995년 10월 체결) 제주국제자유도시 조성과 하이난 자유무역항 추진 등 긴밀한 교류‧협력을 지속해왔다.

지난해 교류 25주년 연기행사가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됨에 따라 올해 제주도, 주제주중국총영사관, 제주연구원, 하이난성, 하이난중국개역 개방발전연구원과의 ‘생태환경포럼’을 시작으로 문화‧청소년 교류 등 다양한 교류행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강내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