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후보는 “제주도의 양돈업은 1994년 돈육을 수출 주력품목으로 육성하고, 1999년에 돼지 전염병, 2001년에 구제역 청정지역 인증 획득 등으로 급속히 발전하여 2010년 현재 사육두수는 전국 5% 수준인 502,032두, 312호에서 3,018억원의 조수입을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하고, “사육두수 증가에 따른 과도한 밀집사육, 축산분뇨 및 악취 문제 등을 시급히 해결하고 적정 사육두수 550,000두 수준에서 친환경 브랜드 육성으로 제주 양돈업을 선진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후보는 제주 양돈업의 선진화 전략으로 “제주형 종돈 개량 및 생산ㆍ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청정 종돈 생산기지화 및 시설ㆍ장비 현대화, 돼지 성장적합 환경제어형 무창돈사 등 친환경 양돈시설과 무항생제 사육 등의 친환경 양돈사육 시스템 구축 및 브랜드 육성, 생산이력 시스템 도입으로 고품질 수출용 돈육 및 육제품 생산, 제주 흑돈 연구 및 특화 육성 등 네 가지”를 제시하고, 이를 위한 “국가의 재정 지원을 이끌어 내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고 후보는 “제주 양돈을 말산업과 함께 지역전략 식품관광산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양돈 전문교육 프로그램 운영, 고품질 돈육의 생산·가공·유통, 친환경 돈육 가공식품 개발을 위한 R&D센터, 청정 제주돈 브랜드 홍보관 및 체험관 등을 망라하는 ‘제주돈 테마파크’를 서부권역에 조성하여 관광과 연계한 고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고 후보는 “‘제주돈 테마파크’는 농업회사법인 형태의 추진이 바람직하고, 농림수산식품부, 제주도, 제주시, 축산위생연구소, 제주양돈조합, 제주대학교와 연계해 산·학·연·관의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청정 제주 양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지역전략 식품관광산업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제주 양돈업의 선진화를 위하여 2021년까지 약 300억원 정도를 지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