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탄 상임고문, "여론조사 도민들에 잘 못 물어...제2공항 갈등 문제는 추진 여부 문제가 아닌 입지 선정의 문제"
제주도는 제2공항 여론수렴 이후 각종 엇갈린 주장과 격화된 지역갈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 관련 합의문을 발표한 이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제주도민 2000명, 성산읍 주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도민 2000명에서는 오차범위내 반대측 여론이 다소 우세, 성산 주민 500명 조사에서는 찬성측 여론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왔다.
이에 제주도인터넷신문.방송기자협회(영주일보,채널제주,일간제주,국제뉴스제주본부,제주경제일보,제주뉴스,제주인뉴스,제주저널 등 8개사)는 공동 취재를 통해 찬성과 반대측 양측 입장을 묻고 지역사회 갈등 해소를 위한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본 협회는 4월 13일 오후 3시 우리공화당 중앙당 문대탄 상임법률고문을 만나 제주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와 그 과정에 대한 입장 및 도민 갈등해소를 위한 의견을 물었다.
문대탄 상임고문은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질문에 "제2공항 관련한 여론조사 질문 자체가 잘못됐으며, 제2공항 갈등 문제는 추진 여부 문제가 아닌 입지 선정의 문제"라며 "동쪽이다, 서쪽이다, 관광업자다, 토목건축업자다, 이런 개인적 이해관계에 집착해서는 결국 제2공항은 무산된다"고 꼬집으며 "도민 전체의 공익을 우선하는 태도로 입지 선정에 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말미에 문대탄 고문은 "여행과 관광을 위한 공항 이용객들만 생각하지 말고 관심의 촛점을 항만과 물류쪽으로 옮겨주길 바란다"며 "제주도민이 가장 많이 종사하고 있는 1차산업 농.수.축산업 물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선사 확대가 더욱 시급한 상황"이라며 "제주외항 3단지 사업 1680억원을 투자하면 제2공항 건설을 위한 몇조의 투자보다 제주 도민에게 미치는 영향과 이익은 훨씬 크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