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회 4.3미술제 ‘어떤 풍경’ 4월2일부터 30일까지 개최
제28회 4.3미술제 ‘어떤 풍경’ 4월2일부터 30일까지 개최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25 11: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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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공간 이아 갤러리 전관, 포지션 민 제주
4월 2일 오후 4시 개막식, 예술공간 이아 갤러리서
. 이명복_23.긴겨울 130x324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 . 이명복_23.긴겨울 130x324cm 캔버스에 아크릴 2020 ⓒ채널제주

# 국내외 작가 56명 참여

4·3미술제준비위원회(위원장 강문석)는 오는 4월 2일부터 30일까지 ‘예술공간 이아’와 ‘포지션 민 제주’에서 28회 4·3 미술제 [어떤 풍경]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상이한 시간 속에서 동일한 저항의 역사를 만들어나가고 있는 광주, 여순 작가들을 비롯한 도내·외 작가 52명과 대만, 오키나와 등 해외작가 4명이 참여한다.

# ‘민중의 저항’을 주제로 2년간 이어지는 기획전의 첫 전시 <어떤 풍경>

2021, 4·3미술제는 ‘우리가 계승해야 할 4·3정신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계승해야 할 것인가?’라는 물음에서 출발하고 있다.

조선말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200여 년의 시간을 따라가다 보면 매 국면마다 민중의 저항과 만나게 된다. 특히 제주 민중의 저항은 ‘이재수 난’이라 일컫는 ‘신축항쟁’부터 ‘해녀항일항쟁’, ‘4·3항쟁’을 지나 현재의 ‘개발’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당대의 화두를 제기하면서 이어져 오고 있다.

이러한 역사 한가운데에 자리하고 있는 4·3은 제국의 모순에 저항했던 한반도와 동아시아, 세계의 역사를 응축시켜 놓았으며, 가장 먼저 아팠고 마지막까지 아픈 기억을 견뎌낸 힘으로 ‘민중의 저항’을 견인하고 있다.

‘어떤 풍경’은 치열하게 이루어져 왔던 저항의 역사 속 풍경이다. ‘어떤 풍경’에 길을 내지 않고 이름을 붙이지 않는다면 그 풍경은 전설로만 남을 뿐이다. 반대로 우리가 길을 내고 이름을 붙일 때 전설은 역사가 되고, ‘어떤 풍경’은 역사의 풍경이 될 것이다. 저항의 이유를 묻는 것은 우리가 만든 길이 올바른지, 우리가 붙인 이름이 합당한지를 따지기 위한 것이며, 그 뜻을 모아 공감의 지도를 만들어 가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2022년까지 이어지는 2년 연속기획전으로 진행된다. 전시 이후 제주역사 순례, 세미나, 워크숍을 진행하고, 그 성과들을 모아 다음 해인 2022년 전시를 통해 더욱 내밀하게 주제에 접근하는 전시를 선보일 예정이다.

# 미얀마 민주주의를 지지하는 ‘4·3미술제’ 참여작가 성명 발표 및 부스 전시 진행

또한, 동시대에 힘겹게 저항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미얀마의 민주항쟁을 지지하고 제주도민에게 알릴 수 있는 ‘미얀마 부스 전시’와 함께 4월 2일 개막에 맞춰 ‘4·3미술제’ 참여 작가들의 이름으로 미얀마의 민주화를 지지하는 성명을 발표한다.

이는 ‘4·3미술제’가 역사를 박제한 전시가 아닌 현재의 세계 각 지역 민중과 함께 저항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하는 국제적 연대의 전시로 나아가는 과정이 될 것이다.

이번 ‘4·3미술제’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관점에서 연대를 확인하고 보편적 문제로 공감을 이끌어 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린이치_Doppelganger雙生截圖
▲ 린이치_Doppelganger雙生截圖 ⓒ채널제주

# 코로나 19 대응 ‘온라인 전시’ 개최 ※ 오픈 4월 15일 / www.43art.org

2021, 4·3미술제 <어떤 풍경>은 4월 2일부터 4월 30일까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며, 관람료는 무료다.

더불어 코로나19로 전시장을 찾기 힘든 도내·외 또는 해외 관람객을 위한 온라인 전시도 마련된다. 온라인 전시는 4월 15일에 오픈하며 11월 30일까지 www.43art.org에서 관람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산방지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모든 관람객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있으며, 전시관 입장 시 발열 증세가 있는 경우 입장이 불가하다.

이번 전시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한다.

※출품작가(56명 / 국내 52명, 해외 4명)

(광주, 여순) 박금만 홍성민 주 홍 전정호 정채열

(경기, 서울) 박선영 박영균 용해숙 박정근 박종호 이말용 정정엽 안수연 이지영 김주석 이지유 노순택 임흥순

(부산) 김경화

(제주) 양미경 강동균 박경훈 양천우 강문석 오미경 고경화 오석훈 고승욱 박소연 오은희 고주승 고혁진 이경재 김 산 박진희 이명복 김수범 변금윤 이승수 김승민 서성봉 이종후 김영화 손유진 이준규 김영훈 정용성 홍진숙 홍덕표 양동규 최소형 최창훈

(대만) 린이치 林羿綺 / (오키나와) 이시가키 카츠코 石垣克子 요나하 타이치 与那覇大智 가네시로 준코 作家名 兼城淳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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