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일 “오영훈 의원, 정부부터 비판하라, 왜 엉뚱한데 주먹질인가”
부상일 “오영훈 의원, 정부부터 비판하라, 왜 엉뚱한데 주먹질인가”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11 23: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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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부상일 제주시을당협위원장 ⓒ영주일보
▲ 국민의힘 부상일 제주시을당협위원장 ⓒ영주일보 ⓒ채널제주

더불어민주당 오영훈 의원은 원희룡 제주도지사 제2공항 정상추진 결정을 비난하기 전에 제주도에 의견을 요청한 문재인 정부부터 비판해야 한다“

국민의힘 부상일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은 11일 “오영훈 의원은 원희룡 지사 정상추진 결정을 비난하기 전에 제주도에 의견을 요청한 문재인 정부부터 비판하라”고 말했다,

부상일 위원장은 이날 논평에서 “오영훈 의원이 오늘 3월 11일 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정상 추진 결정과 관련하여 밑도 끝도 없이 ‘절차적 민주주의에 대한 심각한 훼손.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휴지조각으로 만들어 버리는.’ 등을 사용하며 강하게 비난한 데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영훈 의원은 원희룡 지사의 정당한 제2공항 정상추진 결정을 비난하기에 앞서, 제주도에 의견을 요청한 문재인정부부터 비판하라”며 “오영훈 의원은 집권 여당 소속 아닌가”라고 따벼물었다.

또 “오영훈 의원에게 묻겠다. 어제의 원희룡 지사의 결정이 왜 나왔는지를 정녕 모르는가? 원희룡 지사의 결정은 오영훈 의원이 속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정부의 국토부가 시한을 정해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한 제주도의 입장과 의견을 요청한 데 따른 답변이었다”며 “원 지사의 답변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면, 집권 여당 소속 의원으로서의 힘을 활용하여 국토부가 제주도에 의견을 요청하는 공문을 막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왜 엉뚱한데 주먹질인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 입장이 다르고, 더불어민주당 3명의 국회의원 의견이 다르고, 제주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 생각이 모두 다르다 보니, 당론 하나 제대로 정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현실임을 도민 모두가 알고 있다”고 꼬집었다.

부상일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은 “오늘 오영훈 의원의 원 지사 결정에 대한 맹비난은 제주제2공항을 둘러싼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의 내부 분열과 당·정간의 불협화음 때문에 외부의 강력한 경쟁자인 국민의힘 소속 원희룡 지사를 강하게 공격하는 정치적 술수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성토했다.

이어 “오영훈 의원은 2월 23일 모 방송 화상인터뷰에서 ‘그 결과 성산지역 2공항 추진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생각한다. 국토부를 비롯한 정부 부처에 대해 빠른 결정을 통해 현재 상황을 정리하고 그 이후 항공수요에 대한 확충사업을 별도 고민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며 “오영훈 의원은 2월 23일 이후 국토부에 빠른 결정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지 밝혀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제주제2공항 사업 무효화가 소신이었다면 국토부로 하여금 제주도에 의견을 요청하는 행정 절차를 중단시켰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정도의 힘도 없는가”라고 비판했다.

부상일 제주시을당협위원장은 “원희룡 지사가 광역지방자치단체장으로서 주무부처의 장관으로부터 요청받은 공문에 성실하게 답한 것이 무슨 잘못이 되는가”라며 “최근 오영훈 의원의 정치적 주장이 ‘기승전·원희룡죽이기’라는 말이 도민사회에 회자되고 있다. 정치적 계산이나 이익보다 대의를 먼저 챙길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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