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혼선 야기한 민주당, 제2공항 정상추진 결정 비판할 자격 없다”
“정책혼선 야기한 민주당, 제2공항 정상추진 결정 비판할 자격 없다”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3.11 21: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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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더불어민주당의 원희룡 지사 제2공항 결정 비판에 대한 논평’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10일 '원희룡 제주지사의 제2공항 계속추진 입장 발표'와 관련 " 원 지사의 행태에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힌 논평에 대해 “도당위원장 송재호 의원의 정책혼선 야기 발언으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정상추진 결정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11일 장성철 도당위원장 명의의 <더불어민주당의 원희룡 지사 제2공항 결정 비판에 대한 논평>을 내고 “‘여론조사 일차해석 책임은 제주도에 있다’고 한 오영훈 의원의 원 지사 비판은 자기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도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송재호 의원이 제주제2공항(이하 제2공항) 여론조사는 정책참고용이라고 했다가 여론조사 이후 공식적이고 구속적인 자료로 본다며 정책 혼선을 야기했기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정상 추진 결정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고 쏘아붙였다.

또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일차적으로 제주도가 해석 책임이 있다고 했던 오영훈 의원이 원희룡 지사 결정을 비판하는 것은 자기모순에 다름 아니다”라며 “ 송재호 도당위원장은 2020년 12월 11일 제주도-제주도의회 제2공항 도민의견 수렴관련 합의문이 발표된 후, 2021년 1월 6일 모 방송에서 ‘(제주제2공항) 여론조사가 정책결정의 참고 자료가 되는 건 굉장히 좋아 보이나 여론조사의 결과에 따라 정책결정을 하는 것은 굉장히 신중해야 한다고 봅니다’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후 송 도당위원장은 제2공항 찬·반 도민 여론조사가 발표된 후인 지난 3월 8일 KBS제주 7시뉴스에 출연해 ‘이번 제2공항 제주도민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단순한 참고 자료에 그치는 게 아니라 공식적이고 구속적인 자료로 본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송 도당위원장은 제2공항 찬·반 도민 여론조사에 대해 ‘정책참고용’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가 도민 상대 여론조사 결과가 ‘일부 반대 우세’로 나오자, 갑자기 ‘정책결정용’이라고 입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며 “송 도당위원장에게 묻겠다.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의 성격에 대한 정확한 입장은 무엇인가? 여론조사를 정책참고용이라고 주장했던 분이 ‘원희룡 지사의 제2공항 정상 추진 결정’에 대해 3월 10일 도당 논평을 통해서 ‘여론조사를 무용지물로 만든 '답정너'식 행태"라고 성토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는가”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오영훈 의원은 2월 23일 모 방송 인터뷰에서 ‘성산지역 2공항 추진은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다고 생각한다’라며 사실상 제주제2공항 무효화를 주장했다. 제주도-도의회 합의문에 어긋나게 갈등유발 행위를 맨 먼저 도발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쏘아붙였다..

또 “오 의원은 3월 6일 모 방송 대담에서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 해석의 주체는 제주도정과 국토부이며 일차적으로 제주도가 해석 책임이 있으며’라고 밝혔다”며 “그런 생각을 가졌다면, 2월 23일 사실상의 제주제2공항 무효화 취지의 발언을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

장 위원장은 “오영훈 의원의 ‘정책 혼선 야기’ 주장은 3월 11일 오늘도 이어졌다. 오 의원은 원희룡 지사의 결정에 대해 ‘도민 여론조사 결과를 휴지 조각으로 만들어버리는 그 무모함과 황당함은 어디에서 비롯하고 있는지를 되묻지 않을 수 없다’라고 공격했다”며 “오 의원의 주장처럼 원희룡 지사는 제2공항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일차적 해석을 통해서 제주제2공항 정상 추진 결정을 내린 것이다. 무엇이 문제인가? 오 의원은 본인 주장의 무모함과 황당함부터 돌아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은 제2공항과 관련하여 계속되는 정책 혼선 야기 발언부터 교통정리하고 도민에게 사과하라”며 “그런 후에 비판해라. 정치적 주장도 앞·뒤 순서가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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