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탄 상임고문 “제2공항은 모든 주민에게 유익한 곳에 만들어야”
문대탄 상임고문 “제2공항은 모든 주민에게 유익한 곳에 만들어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2.20 2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일 우리공화당 제주시청앞에서 기자회견
우리공화당 문대탄 고문 “성산제2공항 반대하는 핵심적 이유는 철새 때문이 아니라,
그 입지가 우리의 이웃인 온평리 등 몇 백 년 함께 살아온 마을과 주민들을 희생시키기 때문”
우리공화당 문대탄 상임고문
▲ 우리공화당 문대탄 상임고문 ⓒ채널제주

문대탄 우리공화당 상임고문은 20일 “성산제2공항을 반대하는 핵심적 이유는 철새 때문이 아니라, 그 입지가 우리의 이웃인 온평리 등, 몇 백 년을 함께 살아온 마을과 주민들을 희생시키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문대탄 상임고문은 이날 제주시청앞에서 열린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위원장 나문옥) 기자회견에서 며 “설문은 잘못된 城山입지를 기정사실로 전제하고 찬반만 물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고문은 “그 성산입지는 6개 마을 6천여 주민을 망하게 하는 반면, 정석비행장과 제동목장 등, 중산간에 몇 백만 평을 소유한 토지재벌들에게는 수백억 수천억의 공짜 폭리를 주는, 한 마디로 <주민 폭망, 토지재벌 폭리> 입지였다”며 “사회정의와 이웃사랑은 어디로 가고, 돈귀신만 달라붙었던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이어 “이런 잘못된 입지를 기정사실로 하고 찬반만 묻는 여론조사 설계는, 국토부와 용역진의 잘못된 입지선정을 감추려는 꼼수”라며 “우리공화당은 사심 없이, 도민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결사반대했다. 공항인프라보다 이웃사랑, 사회정의가 먼저였다. 이웃 마을의 불행을 보면서, 너는 망해라 나는 돈푼이나 만지겠다 해서야 되겠냐“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민의힘처럼, 이웃 마을과 주민을 희생시켜서 경기를 진작시키자 할 수는 없었다”며 “우리는 저 집권여당이라는 민주당처럼 이제껏 찬성해 왔으면서, 정작 당론을 밝혀야 할 때는 침묵하는 비겁한 사이비 정당이 되고 싶지는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문대탄 고문은 “그런데, 여기 또 하나의 중요한 미래지향적 과제가 있다. 우리 우리공화당이 성산제2공항에 반대한 것은 그 입지가 온평리 등 주민의 삶터를 박탈한다는 잘못된 입지선정 때문”이라며 “제2공항 그 자체, 제주의 공항인프라 확장 그 자체를 반대한 것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물로 뱅뱅 돌아진’ 섬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만과 더불어 공항이 필수적이며, 외부 세계와 교통하는 창구이다. 공항인프라 확장은, 항만 확대와 함께 도민의 오랜 숙원사업”이라며 “그런데 국토부와 용역팀은 국책사업을 빙자해서, 국책사업을 기화로, 도민 몰래 비밀리에 온평리 입지를 선정하고, 도민을 희생시키고 토지재벌에게 폭리 주는, 해방 후 최대의 부정부패를 저지른 것”고 질타했다.

또 “우리공화당의 주장은 장기적 안목에서 공항인프라를 확장하고 제2공항을 지어야 한다는 것이며, 그렇지만 그 공항은 도민의 충분한 공개토론을 거쳐서 한라산 동서남북의 모든 주민에게 유익한 주민친화적이고 주민통합적인 입지를 선택하고, 건설된 후에도 주민을 위한 방식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항의 입지 선정은 기술적인 문제만이 아니라, 도민의 흥망을 가름하는 정지적 문제이므로 마땅히 도민의사를 존중해야 할 것”이라며 “성산 입지 제2공항처럼 주민을 내쫓고 토지재벌에 폭리를 주는 공항건설은 앞으로도 결사반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고문은 “이제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반대한다로 나왔다.. 그 반대의 의미는 제2공항을 짓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도민을 두려워하며 똑바로 추진하라는 것”이라며 “제주도민 그 누구도 쫓겨나지 않고 모두가 함께 발전하는 국책사업으로 제2공항사업을 바꿔놓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주)퍼블릭웰
  • 사업자등록번호 : 616-81-58266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남광로 181, 302-104
  • 제호 : 채널제주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제주 아 01047
  • 등록일 : 2013-07-11
  • 창간일 : 2013-07-01
  • 발행인 : 박혜정
  • 편집인 : 강내윤
  • 청소년보호책임자 : 강내윤
  • 대표전화 : 064-713-6991~2
  • 팩스 : 064-713-6993
  • 긴급전화 : 010-7578-7785
  • 채널제주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채널제주.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ews@channeljeju.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