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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저격수로 나선 장동훈… "제주지역 공천 취소해라"
새누리당 저격수로 나선 장동훈… "제주지역 공천 취소해라"
  • 나기자
  • 승인 2012.03.22 15: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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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비난하는 장동훈 후보
4·11총선 관련 새누리당 제주시 갑 선거구 공천에서 탈락한 무소속 장동훈 예비후보가 새누리당 저격수로 나섰다.

장동훈 후보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새누리당 제주시 을 부상일 후보 공천 취소'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금권선거는 새누리당의 전유물인가?"라며 강력 비난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오전 금품제공 혐의로 수사가 진행중인 제주시 을의 부상일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하고 해당 선거구에 후보를 내지 않기로 했다.

장 후보는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트럭 한가득 돈을 받았다가 '차떼기 정당'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특히 이번 새누리당 제주시 갑 선거구 공천 과정을 보면 '차떼기 정당'시절 고위당직자 였던 현 모 후보를 공천하기 위해 밀실정치.공작정치의 전형을 보여줬다"고 주장했다.

장 후보는 "새누리당은 꼬리 자르기가 아닌 근원적 대책 마련하라"며 "사건이 벌어진 해당 지역구 후보만을 공천 취소 해 마무리할 것이 아니라 제주지역 전체 후보를 취소해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도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뉴시스】
 

<장동훈 후보 기자회견 전문>

금권선거는 새누리당의 전유물인가?! 공천취소는 꼬리 자르기에 불과하다!!!…

새누리당은 연이은 금권선거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통감해 제주를 무공천지역으로 남기고 후보들은 전원사퇴한 후 제주도민에게 사과하라!

제주도민의 명예가 단방에 땅에 떨어졌다!

오늘 우리는 충격적인 뉴스를 접했다. 제주시을 선거구 새누리당후보가 배우자의 금권 살포로 인해 공천을 취소당했다는 소식에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언론에 종종 게재되는 금권살포 뉴스가 우리는 육지부에서나 벌어지는 일인 줄 알았는데 청정지역인 제주에서도 버젓이 벌어진 것이다. 그것도 도덕성을 제일 덕목으로 해야 할 집권여당의 후보에 의한 일이다.

중앙언론을 장식하는 이 불미스러운 일로 인해 우리 제주도민들은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게 됐을 뿐만 아니라 손가락질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선진국 진입 등 구태를 일소하는 이때에 독재시절을 떠올리는 금권선거가 말이 되는가?!

새누리당은 꼬리 자르기가 아닌 근원적 대책 마련으로 제주도민에게 머리숙여 사과해야 한다!

우리는 기억하고 있다. 지난 대통령선거에서 트럭 한가득 돈을 받았다가 “차떼기정당”이라는 조롱을 받았던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당시 ‘차떼기정당’의 최고 당직자가 바로 제주시 갑 선거구 새누리당 현 모 후보다. 새누리당은 당시 어물적 넘어갔기에 ‘제 버릇 남 못주고’ 재차 제주도민에게 치욕을 안기는 금권선거를 자행한 것이다.

또한 합리적 공천이 이루어지지 않고 밀실에서 계파정치로 공천권을 쥐어주었기에 정계 은퇴로도 용서가 안 될 사람이 새누리당 후보랍시고 선거판에 기웃거리고 있다.

지금까지 보여준 꼼수정치는 차치하고 그는 ‘차떼기정당’ 시절 고위당직자였던 만큼 금권선거의 원흉 중 한사람이라는 비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바로 공작정치의 그림자가 잔뜩 끼어있는 후보가 이 민주화된 사회에 후보라는 것은 개도 웃을 일이다.

이 뿐인가? 우리는 지난 도지사선거 시절 새누리당 후보 동생이 엄청난 금액을 건네다 적발된 후 낙선한 결과를 잘 알고 있다. 새누리당은 스스로 제주도민에게 외면받을 짓을 하면서도 적반하장격으로 자신들의 당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은근슬쩍 제주도를 홀대까지 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연이은 금권선거에 따른 도의적 책임을 통감해 제주를 무공천지역으로 남기고 후보들은 전원사퇴한 후 제주도민에게 사과해야 한다!

새누리당은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의 공천 잡음을 통해 반사이익을 얻으면서 이른바 '시스템공천‘을 했기에 합리적인 공천결과가 나왔다고 자랑했다. 합리적인 공천결과가 “금권선거”를 말하는 것인가?

연이어 벌어지는 새누리당의 금권선거는 해당 후보만의 문제가 아니라 새누리당제주도당의 전체 문제임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이번 새누리당 제주시갑선거구 공천 과정을 보면 ‘차떼기정당’ 시절 고위당직자(사무총장)였던 현 모 후보를 공천하기 위한 밀실정치·공작정치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시스템공천 운운하면서 여론조사 1등 후보였던 장동훈 후보를 빼고 경쟁력 최하위였던 4위 후보를 경선에 포함시키는 있을 수 없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후에도 관련 내용을 전혀 알려주지 않을 뿐만 아니라 원칙도 스스로 내던지는 등 공당의 모습은 전혀 찾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제주시갑선거구 현 모 후보는 작금의 사태를 겸허히 받아들여 지금이라도 사퇴하는 것이 도민과 제주시민에게 그나마 용서를 구하는 길일 것이다.

이와 함께 새누리당은 사건이 벌어진 해당 지역구 후보만을 공천취소로 마무리할 사안이 아니라 제주지역 새누리당 전체 후보를 공천취소해 도의적 책임을 다하고 제주도민에게 석고대죄해야 할 것이다.

반사이익에만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민주통합당 강 모 후보도 사과하라!

최근 여론조사 조작으로 ‘폰떼기정당’으로 거듭난 야권연대의 중심에 서 있는 제주지역 민주통합당 후보도 작금의 사태와 관련 행보 또한 자연스러울 수 없다.

스스로 민주통합당의 중진이라 칭하는 만큼 야권연대의 주연이라 받아들여지고 있기에 도민과 시민의 명예를 실추시킨 것과 다를 바 없다. 따라서 도민 앞에 “폰떼기정당”으로 떨어진 야권연대의 그늘을 인정, 사과해야 할 것이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그동안 누누이 강조했던 능력 있는 인물, 경쟁력 있는 인물, 깨끗한 경선을 통한 공천이 필요했음을 반증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제주의 발전과 지역유권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후보는 이미 정해졌음이 입증된 것이다.

본인은 “고졸성공신화를 넘어 제주성공신화를 쓸 것”을 다시금 유권자 여러분께 약속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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