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16일 밤부터~18일 오후까지 대설·강풍·풍랑 주의보 발효
제주도, 16일 밤부터~18일 오후까지 대설·강풍·풍랑 주의보 발효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2.16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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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설 산간 5~15㎝ 해안가 1~5㎝ 예상 및 강풍 초속 10~16m
제주도 '비상 1단계' 가동 준비, 건강·시설물 관리 및 안전사고 유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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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채널제주

제주가 다시 강추위가 찾아오면서 각종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제주지방기상청은 16일 오후 6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에 강풍주의보, 제주도 전 해상에 풍랑주의보를 각각 발효했다. 이날 밤에는 제주도 산지에 대설특보도 추가 발효할 예정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발해만 부근에서 남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이날 밤 제주에는 눈비가 내리고,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산지에는 가끔 눈이 내린다.

17일부터는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공기가 서해상을 지나면서 만들어진 눈 구름대의 영향으로 산지에는 눈, 중산간과 해안에는 눈비가 내리다 그치길 반복한다.

18일 오후까지의 예상 적설량은 산지 5~15㎝(많은 곳은 20㎝ 이상), 중산간 3~8㎝, 해안 1~5㎝, 예상 강수량은 5~20㎜다.

이로 인해 기온도 6도 가량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바람이 초속 10~16m로 매우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영하 4도 안팎으로 더욱 낮겠다.

제주도는 대설 예비특보에 따라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겨울철 대설·한파 재난대응계획’과 ‘재난안전대책본부 실무반 편성 운영계획’에 맞춰 관련기관 및 부서와 긴밀한 협업체계를 통한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또한, 상황발생 시 비상근무 체계를 조기 가동해 인명·재산피해 예방 및 도민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이어 중산간 도로 등 노선별 제설작업 계획을 수립해 17~18일 제설 인력 및 장비를 투입하고, 중산간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 대중교통 우회 운행 또는 대체노선을 긴급 투입한다.

특히, 농업용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과 농작물 등에 대한 폭설·강풍 피해 예방활동을 적극 추진한다.

더불어 한파에 따른 상수도관 및 계량기 동파에 대비해 동파방지를 위한 홍보 강화와 긴급 복구반 및 비상급수지원반을 통해 신속 대응할 계획이다.

제주도는 17일 새벽부터 1100도로와 5·16도로 등 도로를 이용하는 도민 및 관광객에게 자가용 이용 자제 및 대중교통 이용과 함께 부득이 자가용 운행 시 도로통제 상황 확인 및 체인 등 월동 장구를 구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비닐하우스 및 축사·수산시설, 수도계량기 등 시설물과 농작물 등이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대비에 철저를 기할 것과 전열기기 사용 증가로 인한 화재 위험에 대비한 예방활동 등도 요청했다.

특히 16일 늦은 오후부터 초속 10~16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강풍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18일까지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아울러 해상에서도 강한 바람으로 인해 물결이 2~4m로 매우 높게 일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강풍에 따른 시설물 파손 및 낙하물에 유의하고, 공항 이용객에 대해서는 운항정보를 수시로 확인할 것과 풍랑특보가 발효될 예정임에 따라 출항 금지와 함께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대해 안전해역으로의 이동 및 대피명령을 준수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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