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교육, 3월 2일 거리두기 1.5단계 맞춰 입학식‧등교수업 정상 시행
제주교육, 3월 2일 거리두기 1.5단계 맞춰 입학식‧등교수업 정상 시행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1.02.16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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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 준비 기간’…고등학교 학급당 학생수 29명 조정
교직원 도외 방문 원칙 금지‧신규 교직원 검사 권고…보건인력 확충‧방역 강화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새 학년 준비 기간 운영 계획 회견 모습
▲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새 학년 준비 기간 운영 계획 회견 모습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월 15일(월)부터 3월 1일(월)까지 2주를 ‘새 학년 안전한 배움터 특별 준비 기간’(이하 새 학년 준비기간)으로 운영하며, 코로나19에서 안전한 입학식과 등교수업 실현에 총력을 기울인다.

이석문 교육감은 16일 오전 11시 도교육청 기자실에서‘새 학년 준비기간’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이석문 교육감은“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이 나왔지만, 18세 미만 아동과 청소년들은 접종이 제외된 상황”이라며 “집단 면역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학교와 아이들의 안전을 엄정하게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입학식‧등교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수준 시행

입학식은 신입생 50명 이내의 학교에서 학부모를 포함한 100명 이내 규모로 개최할 수 있다. 신입생 50명을 초과하는 학교에서는 학부모 없이 신입생과 학교 관계자만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이 열린다.

등교수업은 900명 이상의 초등학교와 700명 이상의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2/3에서 등교수업을 하게 된다.

6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전체 등교를 시행한다. 600~900명 미만의 초등학교와 500~700명 미만의 중‧고등학교는 2/3를 원칙으로 하되, 협의를 통해 전체 등교 조정이 가능하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까지 매일 등교한다. 고등학교 3학년은 2.5단계까지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다.

특수학교는 학교에서 자율적으로 등교방식을 결정하도록 했다.

방과후학교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학사 운영 방법과 동일 기준으로 운영된다. 돌봄교실은 1~2학년 초등돌봄교실이 정상 운영되고, 원격수업에 따른 미등교시 3학년 대상의 긴급 돌봄이 시행된다.

# 학급당 평균 학생 수 29명으로 조정

코로나19를 안정적으로 대비하고, 교육의 질을 높이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대 35명이었던 고등학교 학급당 평균 학생 수를 처음으로 29명 이하로 줄였다.

이를 위해 교사 85명(공립 37명, 사립 48명)을 증원 배치해 학급을 증설(중학교 17학급, 고등학교 29학급)했다.

# 교직원 복무관리 강화‧보건인력 확보

올해 신규 임용된 교사와 지방공무원, 교육공무직원들은 2월 14일(일) 이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다.

개학 2주 전인 2월 15일(월)부터 다른 시도 방문은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이를 위해 도외 출신 교직원들은 개학 2주 전부터 제주도 내에 거주토록 했다.

도교육청 전 기관 및 학교 교직원들도 개학 2주 전부터 타 시도 방문이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철저한 방역과 예방 등을 위해 보건교사‧보건 보조인력을 확대, 배치한다.

보건교사는 총 137명이 171개교(초 93개교, 중 45개교, 고 30개교, 특수 3개교)에 배치된다. 일정 규모 이하 소규모 학교는 보건교사가 순회 겸임한다. 보건교사가 배치되지 않은 20개 학교에는 보건 보조인력이 1명씩 배치된다.

# 학교 방역‧학교 구성원 건강 관리 강화

학교 본관과 유치원, 급식소, 체육관 등 학교 시설물 전체 소독을 2월 26일(금)까지 실시한다. 이 기간에 시설물 대청소와 환기 상태 점검도 이뤄진다.

개학 이후에도 교실에서 충분히 환기가 이뤄지도록 한다. 이에 3월에도 교실 등에서 난방 기기를 탄력적으로 쓸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방역 인력’도 지원한다. 희망하는 학교는 학생 수 120명당 자원봉사자 1명을 방역 인력으로 지원받을 수 있다.

손소독제와 마스크, 손세정제 등 방역 물품을 충분히 비치하고 수시로 보충한다. 열화상 카메라가 없는 학교에는 3월 안에 카메라를 설치한다.

학생과 교직원의 ‘건강 상태 자가진단’이 2월 23일(월)부터 이뤄진다. 이 기간에 스마트폰‘자가진단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건강을 스스로 진단, 결과를 학교와 공유토록 했다.

지역사회, 가정과 협력도 강화한다. 학교 감염병 관리 조직을 구성하고,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간 비상 연락망을 구축‧정비한다. 학생과 학부모가 타시도 방문을 자제하고, 학원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지 않도록 가정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당부하고 있다.

# 안정적인 교육 활동 기반 마련

각 학교마다 최소 3일의 ‘교육과정 수립 주간’을 운영하며 새학년의 안정화를 도모한다. 이 기간에 △원격수업 전환 대비 원격수업 운영 계획 △원격수업 대비 교원 연수 및 학생 수강 요령 교육 방안 △안전한 교육활동을 위한 밀집도 조치 및 학사 운영 방안 등이 논의‧수립된다.

새 학년 교과서는 2월 내에 배부가 완료된다. 일괄 집합 배부가 아닌, 학교 여건을 반영한 다양한 배부 방식을 통해 밀집도를 완화할 방침이다.

코로나19에서 안전한‘급식환경’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시차배식을 통한 학년별(학급별) 소규모 급식 △한방향 앉기, 식탁 칸막이 설치, 지정좌석제 등 시행 △전 교직원이 참여하는 급식지도 방안 마련 △식탁 회전율을 높이는 식단(간편식, 반찬수 조정 등) 등을 시행한다.

학교 기숙사 시설의 방역도 실시한다. 기숙사에서 생활할 학생들은 입사 전 2주 내에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했다.

도내 학원, 교습소와 독서실, 국제학교의 방역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도내 250개 학원, 교습소와 독서실을 대상으로 2월 15일(월)부터 26일(금)까지 2주간 합동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국제학교에 대해서도 안전한 학사 운영을 지속적으로 권고하고 있다.

# 취약계층 위기학생 복지 및 마음건강 지원

개학 이전까지 복지와 마음 건강 지원이 필요한 학생들을 발굴, 파악한다. 개학 이후에는 학교 혼디거념팀을 중심으로 위기 학생의 사례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 시행한다.

경제적으로 취약한 학생에게는 현물과 현금 등의 긴급 복지 지원을 강화한다. 정서 위기를 겪는 학생에게는 ‘학교 혼디거념팀’과 ‘교육지원청 위(Wee)센터‧혼디거념지원팀’, ‘도교육청 학생건강증진추진단’이 협력한 가운데 다양한 상담과 심리 방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환경 조성

‘해빙기 안전 점검 주간’을 2월 22일(월)부터 26일(금)까지 운영한다. 아울러 실내‧외 안전 시설물, 학교 토목시설, 학교 화장실‧책걸상‧냉난방기, 소방시설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보수한다.

이석문 교육감은 “앞으로 2주를 가장 안전하게 보내야 한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 특단의 대책을 시행한다”며 “가정에서 자가 진단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 상태를 학교와 공유해 주고, 일상의 방역을 지켜주면서 새 학년의 희망을 키워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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