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삼다수 무라벨 제품 생산할 것"...'친환경 경영 비전 선포'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무라벨 제품 생산할 것"...'친환경 경영 비전 선포'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1.02.15 13: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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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무라벨 제품(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 1억병 출시로 64톤 비닐 절감
바이오 페트, 재생 페트 사용, 2030년까지 이산화탄소 50% 절감 등 탈 플라스틱 추진
판매량 증가 불구 최근 온실가스 9% 감축 성과 등 신재생에너지 도입 본격화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사장 김정학)가 제주삼다수를 중심으로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비전을 발표했다.

15일 제주개발공사는 제주시첨단과학기술단지 내 임시사무동 1층 중회의실에서 ‘2030 JPDC 환경가치 경영 선포식’을 비대면 영상회의방식으로 개최했다.

이날 발표한 비전을 통해 제주개발공사는 올해 ‘ESG(환경, 사회공헌, 지배구조) 선도 공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원년으로 선포하고 이산화탄소 저감을 통한 생산부터 수거, 새활용(업사이클)까지 전 과정을 포괄하는 국내 유일의 친환경 사업 모델인 ‘그린 홀 프로세스’(Green Whole Process) 경영을 본격화 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제주삼다수 무라벨 생수 출시를 시작으로 재생 페트 사용, 바이오 페트 개발 연구 등 2030년까지 플라스틱 50% 절감을 위한 단계별 로드맵 구축에 착수하는 한편, 공사 내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통한 이산화탄소 절감을 지속적으로 이뤄 나갈 계획이다.

먼저 제주삼다수는 상반기 중으로 무라벨 제품 ‘제주삼다수 그린 에디션(가칭)’을 위한 시설을 구축, 6월부터 2L제품 1억병을 출시하고 가정배송 앱 서비스를 통한 판매 등을 통해 약 64톤에 달하는 비닐 폐기물 절감을 도모한다.

또한 제주개발공사는 2025년까지 2020년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25%를 줄이고, 2030년까지는 50%까지 감소시키는 등 ‘탈 플라스틱’에 도전한다.

현재 제주삼다수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소재 혁신과 함께 다양한 연구 사업도 진행중이며, 먹는샘물용 재생 페트(R-PET) 사용을 비롯, 제주도의 자원을 활용한 바이오 페트 개발 등 장기적 관점에서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 탈 플라스틱 비전을 이행해 나갈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는 최근 ESG 경영 본격화로 페트병 경량화를 추진, 플라스틱 사용량을 1천톤 이상 줄이는데 성공했으며, 제주삼다수 생산 라인을 비롯한 모든 사업장에서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50%로 늘려 공격적인 이산화탄소 저감에 나선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공사는 매출 및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제주개발공사의 온실가스 총 배출량은 3만160톤(2019년)으로, 2017년도 대비 9% 감축 성과를 이뤄냈다.

이 외에도 제주개발공사는 감귤 농축액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까지 단미사료(다른 것과 섞지 않은 가축 사료)로 만들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 가스를 활용, 부산물 처리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하는 등 사회적가치 창출과 자원순환의 새로운 모델도 제시할 예정이다.

제주개발공사 김정학 사장은 “제주삼다수가 추구하는 핵심적인 가치로 지금까지 해왔던 친환경 경영보다 진일보한 ‘그린 홀 프로세스 경영’을 본격화 하게 된다”며 “2021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기후변화 대응과 자원순환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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