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귀포지역 도의원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 추진’ 약속 지켜라”
국민의힘 서귀포지역 도의원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 추진’ 약속 지켜라”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1.02.15 1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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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의원 논평
(사진왼쪽부터)제주도의회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의원
▲ (사진왼쪽부터)제주도의회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의원 ⓒ채널제주

서귀포지역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도의원은 14일 제주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와 관련해 위성곤 국회의원에 대한 긴급 공동 논평을 내고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라”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도의원은 “위성곤 의원은 지역유권자들에게 약속한 제2공항 추진을 포기할 것인가”라며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와 관련하여 침묵으로 일관하는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을 포기하는 것처럼 보인다. 제2공항 찬성 입장을 즉시 밝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위성곤 의원은 2015년 11월부터 현재까지 ‘제2공항 찬성, 갈등 해소 추진’이라는 기조를 유지해 왔다. 그리고 ‘제2공항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도 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도의원은 위성곤 의원은 2015년 11월 10일 국토교통부가 ‘제주 공항인프라 확충 사전 타당성 검토 연구’ 결과를 토대로, 2025년 개항 목표로 서귀포시 성산읍 일대에 제주 제2공항을 건설하겠다고 밝히자. 바로 다음 날인 11월 11일 제주제2공항 산남지역 유치 환영 의사를 담은 논평을 내고 “그동안 서귀포시민들은 산남·북 균형발전과 산남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제2공항 유치’를 범시민적 운동으로 전개해왔다”며 “이러한 서귀포시민의 절박한 외침이 비로소 결실을 맺었기에 이번 ‘제2공항 유치’는 서귀포시의 비약적 발전과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는소신을 밝힌 바 있다고 했다.

또 위성곤 의원은 2019년 11월 30일 서귀포시 88체육관에서 열린 민주평통자문회의 서귀포시협의회 주관 행사에서 ‘2015년 11월11일, 저는 도의원 중에 처음으로 환영논평을 발표했고 그 입장을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지금도 여전히 우리 지역에 공항이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강충룡 부의장께서 다니면서 그런 얘기를 많이 해줘 감사드린다’라며 제2공항 정상 추진에 대한 찬성 입장을 분명하게 밝힌 바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2016년 4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여 성산읍 지역에서 유세를 하면서 ‘주민의견과 제2공항 추진 간에 맞지 않아서 보이지 않는 갈등이 존재하고 있다’라며 ‘제2공항 때문에 성산주민들이 아파하고 신음하지 않도록 가장 합리적으로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도의원은 2020년 총선 이후 모 지역 언론과의 대담에서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이 필요하다는 것이 저의 명확한 입장’이라고 전제한 후 ‘그렇지만 (성산)주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절차적 정당성 문제를 지적하고 있기 때문에 그 문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제2공항 추진이 좌초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 추진과 관련하여 자신은 제3자인 것처럼 수수방관하고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도무지 납득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 “국회의원의 권한과 책임을 고려할 때, 위성곤의원의 수수방관이 제2공항 반대 여론 우위를 가져오는 데 기여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위성곤 의원이 주장했던 제주제2공항 산남지역 유치 필요 주장도 물거품이 될 수 있는 상황인 것”이라며 “2015년 11월11일, ‘저는 도의원 중에 처음으로 환영논평을 발표했고 그 입장을 단 한 번도 바꾼 적이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라고 했던 것은 총선을 앞 둔 얄팍한 표 계산용 발언이었던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국민의힘 강연호·이경용·강충룡 도의원은 “최근 제2공항 찬성 단체들이 ‘2015년 성산지역을 제2공항 입지 예정지로 발표한 이후 제2공항 반대단체들의 지속적인 반대 운동과 이에 편승한 정치인들의 무책임으로 인해 아직도 정상 추진의 길에 들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제주지역 국회의원들의 무책임 행태를 비판한 바 있다”며 “위성곤 의원도 이런 비판의 화살을 비켜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위성곤 의원은 ‘제2공항 추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에서 제주제2공항에 대한 찬성 입장을 공식 발표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 그래야 위 의원이 주장하는 제2공항 필요, 즉 제2공항 추진이 좌초되는 것만은 막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만약, 위 의원이 공식적인 찬성 입장을 표명하지 않는다면, 위 위원은 지역 유권자들에게 약속했던 제2공항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평가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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