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대는 2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아라캠퍼스와 사라캠퍼스, 제주대병원 등 대학 내 13곳에서 '제주대학교 총장 후보직선추천제도 개선'에 관한 교직원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투표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립대 선진화 방안에 총장직선제 폐지를 포함시킴에 따라 전체 교직원에게 폐지 여부 의견을 묻기 위해 이뤄졌다.
교수 561명과 직원 61명(11% 환산) 등 총 622명 중 488명이 참여해 78.45%의 투표율을 보인 이번 투표에서 483명(무효 5표 제외)중 68.74%인 332명이 직선제 폐지에 찬성했으며 31.26%인 151명 반대했다.
투표 마감 결과, 제주대는 폐지 결정에 따라 조만간 '총장 후보선출 제도 개선'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학칙 개정안을 공고할 예정이다.
이어 학무회의와 평의회에서 안건이 의결돼 학칙이 개정되면 현 허향진 총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4년 2월17일부터 25년만에 간선제로 선출하는 신임 총장이 제주대를 이끌게 된다.
한편, 교수회는 이날 정기총회를 열고 직선제 폐지 반대를 주장하며 교직원 투표를 거부했다.【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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