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의원 "제2공항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30년 전부터 요구해 왔던 사안"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찬반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오영희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소속 제주도의회 의원 4명은 4일 오후 제주도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이번 여론조사에 대한 공식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2공항 찬.반 여론조사 실시결정에 즈음하여 제주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호소문>을 발표하고 “우리 제주의 미래세대를 위하여 현명한 판단을 내려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했다.
오영희 원내대표는 "제2공항 건설은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사업 찬성 입장을 도당 당론으로 채택했다“며 ”제2공항 건설은 제주도민의 숙원사업으로 시작돼 과거 여야 할 것 없이 제주 스스로의 공동 목표로 추진해 온 국책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오 원내대표는 "민주당에 사업에 대한 분명한 찬반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하고 ”만약 향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이 좌초된다면 국책사업을 여론조사로 좌초시킨 민주당은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와 관련해 동석한 김황국 의원(제주시 용담1동·용담2동·국민의힘)도 "제2공항은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30년 전부터 요구해 왔던 사안"이라면서 "정치인이라면 지금 정치적 소신을 밝히는 것이 제주도민에 대한 도리 아니냐"고 민주당을 강력하게 압박했다.
한편, 제주도기자협회 소속 9개 언론사는 제주도와 제주도의회의 요청으로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제주도민 찬·반 여론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18일 오후 8시에 공동 발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