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윤희 해군참모총장은 21일 제주해군기지(민군복합형 관광미항)에 대해 “제주도와 해군이 윈윈 할 수 있는 민군복합항이 되도록 모든 필요한 요소를 절차를 통해 해결하겠지만 공사는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해군참모총장은 이날 오전 제주특별자치도청에서 우근민 제주지사와 면담을 가진 후 해군기지와 관련 입장을 설명했다.
그는 우 지사와의 면담에 대해 “민군복합항이 국가안보차원에서 반드시 가야될 사업이라는데 대해서는 공감대 형성했으나 민군복합항으로써 기능을 제대로 발휘할지 좀 더 짚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5만t급 크루즈가 이상 없이 입·출항 할 수 있는 문제부터 그 외 국회 예결위에서 주문하고 있는 5가지 해결 사항 등에 대해 소통과 협조를 통해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사와 도민이 원하는 대로 15만t 들어올 수 있는 민군복합항 되도록 하기 위한 모든 필요한 요소를 절차를 거쳐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이상 이 문제로 인해 갈등 생기지 않고 도민이 하나돼 대한민국 안보 위해 큰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항만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공사는 안보차원에서 지연되면 안 되기 때문에 협조해 가는 과정에서도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장성철 제주도 정책기획관은 “15만t급 크루즈와 관련한 자료와 조치를 우 지사가 강조했다”며 “15만t급 크루즈 입·출항에 대한 해군의 직접적인 역할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항만법에 따른 무역항 지정 등 선언적으로 나마 원칙적인 합의 내용을 포함한 전향적 마인드의 필요성을 요구했다”며 “하지만 공사 중지에 대한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말했다.【제주=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