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작가회의, 계간 『제주작가』 2020년 겨울호(71호) 발간
제주작가회의, 계간 『제주작가』 2020년 겨울호(71호) 발간
  • 박혜정 기자
  • 승인 2020.12.28 1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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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작가 71호(겨울호) 표지
▲ 제주작가 71호(겨울호) 표지 ⓒ채널제주

사단법인 제주작가회의(회장 강덕환)가 계간 『제주작가』 2020년 겨울호(71호)를 발간했다.

이번 호 특집으로는 첫 번째로 코로나19로 타격이 큰 지역 문화예술의 현재를 진단하는 내용을 실었다. 전례 없는 재난 상황에 처한 제주예술 상황을 되짚어 보며 앞으로 다가올 코로나 이후의 시대의 예술의 방향을 모색해 보았다.

두 번째 특집으로는 오키나와를 넘어 동아시아, 나아가 새로운 세계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준 현대문학의 거장인 오키나와 작가 故 오시로 다쓰히로를 추모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소설가와 인연이 있는 마타요시 에이키, 손지연 번역가, 김동현 평론가의 글을 실었다.

‘공감과 연대’에서는 김시종 시인의 시집 『일본풍토기』 소개가 여섯 번째로 계속되고, ‘단동통신’에서는 항미원조기념관 개관과 관련된 이야기를 구본환 교수의 글로 만날 수 있다.

이와 함께 김신숙 시인의 동시집 『열 두 살 해녀』의 서평을 홍임정 작가의 글로 실었다. 또한 2020년 신인상을 수상한 강정태 소설가의 수상작품과 수상소식을 함께 전한다.

이밖에 제주작가회의 회원들의 시, 시조, 단편소설, 수필, 평론 등을 만날 수 있다.

김동현 편집주간은 책머리에서

겨울호를 낸다. 2020년은 한 해가 황망하게 사라져버린 느낌이다. ‘전대미문’이라는 낡은 수사만큼 올 한해의 삶을 설명하는 단어가 또 있을까 싶다. 옛 어른들의 말처럼 ‘웃으면서 옛말 ᄀᆞᆯ을 때’가 언제가 될런지.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기세가 꺽일줄 모르지만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포기할 수 없다. 그럼에도 삶은 계속되고, 우리는 미지의 오늘을 살아갈 수밖에 없다.

이번 호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가장 타격이 큰 지역 문화예술의 현재를 진단하는 특집을 마련했다. 비대면이 당연시되면서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거나, 연기되었다. 이 와중에 문화예술 지원 예산을 선심성 혹은 낭비성 예산으로 치부하는 행정의 태도는 문화예술인들에게 큰 상처를 줬다. 문화가 뒷전이 되어버린 시대, 안전만이 최우선인 사회에서, 과연 우리는 어떤 상상을 해야 할 것인가. 이번 특집은 이러한 질문에 대한 작은 실마리를 함께 찾아보기 위함이다.

지난 10월 세상을 떠난 오키나와 소설가 오시로 다쓰히로 선생을 기리는 추모 특집도 마련했다. 제주작가는 그동안 오키나와문학을 통해 제주문학의 한계와 가능성을 사유해왔다. 오키나와 현대문학의 거장인 오시로 다쓰히로의 서거 소식을 제주작가가 그냥 지나칠 수는 없었다. 마침 마타요시 에이키 소설가의 추모글을 곽형덕 선생의 번역으로 실을 수 있었다. 경희대 손지연 선생도 추모의 마음을 보탰다. 두 분에게 감사를 드린다.

한 해 분주하게 지냈지만 그에 걸맞은 소득을 거뒀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쓸모를 지향하는 것이 우리의 본분이 아니기에 우리는 우리의 길을 그저 묵묵히 걸어가고자 한다. 한 해를 마감하며 제주작가 회원 여러분들의 건필과 건강을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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