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고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8명, 김녕성당發 확진자 11명...대기고 1학년 학생과 김녕 모든 주민의 검사 계획'
▲ 임태봉 제주자치도 통제관이 브리핑을 하고있다. ⓒ채널제주
제주특별자치도가 15일 저녁부터 16일 아침까지 진행한 1698명의 코로나 검사 결과를 발표했다.
16일 오전 10시 제주자치도는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15일 하루 동안 128번부터 142번까지 총 15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발생에 이어, 16일 새벽 4명의 확진자가 추가돼 도내 코로나19 확진자 누적수가 14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날 제주자치도 임태봉 보건복지여성국장은 “15일 오후 6시경 확진 판정을 받은 134번 확진자는 타 지역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135번, 136번, 137번, 138번, 139번 확진자는 모두 대기고 학생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임 국장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5시경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대기고등학교 관련 120번 확진자를 포함, 대기고 관련 확진자 수가 총 8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자치도는 지난 15일 제주시 봉개동 소재 대기고등학교 2학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감염확산 통로로 의심되는 독서실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집중하고 있다.
또한 김녕성당發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배종면 감염병단장은 이날 "제주도는 김녕성당발 확진자로 11명을 주목해 이들에 대한 역학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감염병의 빠른 확산 저지를 위해 김녕리 모든 거주 주민들을 대상으로하는 코로나19 검사를 도에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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