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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 "원희룡 도정은 제2공항 여론조사, 상식적이고 공정하게 시행하라"
[연상] "원희룡 도정은 제2공항 여론조사, 상식적이고 공정하게 시행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12.13 0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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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성산읍 주민 대상 별도 조사는 새로운 갈등 유발, 철회할 것 촉구'
"원 지사는 성산읍 별도 여론조사는 찬성단체 입장 감안한 정책 참고용에 불과하다는 것 분명히 밝혀라"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시행'에 대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채널제주

제주자치도와 제주도의회가 제주 제2공항 도민 여론조사 시행 합의를 발표하자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상식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 11일 오전 11시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와 좌남수 제주도의회 의장이 도청 기자실에서 ‘제주 제2공항 도민 의견수렴 여론조사 시행 합의' 확정에 대해 전격 발표하고 합의문에 포함된 여론조사 방법과 시기 등을 공개했다.

이날 합의문에 따라 제주도와 도의회는 제2공항 건설과 관련해 도민 의견수렴을 위한 여론조사에 들어가게 된다.

여론조사는 제주지역 공항인프라확충사업에 따른 제주도민의 갈등해소와 정부정책에 참고하기 위한 내용을 담아 전체 도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하게 되며, 도와 도의회는 이와 별도로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조사를 나눠 실시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채널제주

합의내용이 발표되자 같은 날 오후 2시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는 제주도와 도의회가 합의한 여론조사 합의 내용 중 성산읍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조사는 새로운 갈등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즉시 철회를 촉구했다.

민주노총제주본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비상도민회는 "도민 전체의 여론조사는 합의된 대로 조속히 공정하게 추진 할 것"을 주문하고, "여론조사는 제2공항 강등해소를 위한 도민의견수렴이지 성산읍 의견수렴이 아니며, 따라서 국토부에 전달하는 도민의견은 도민 전체 여론조사 결과"라고 주장했다.

또한 "이번 조사는 직접 피해를 입는 마을의 주민들이 계속되는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만약의 피해를 감수하고 전체 결정에 따르겠다고 하고 지금의 도민의견 수렴 과정이 시작 될 수 있었다"며, "도민 전체의 의견을 물어 제2공항으로 격는 갈등 해소를 위해 진행하는 것으로 원희룡도정은 성산읍 지역내 찬반 주민간의 갈등을 유발하는 행위를 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 제주제2공항강행저지비상도민회의가 기자회견을 하고있다. ⓒ채널제주

이어 "오늘 합의 발표한 도민 여론조사에서 성산읍 별도 조사는 도가 단순 참고조사용 이라는 의견에따라 도의회가 합의해 줬다고 하는데, 시행하더라도 성산읍 찬성단체 입장을 감안한 정책 참고용에 불과하다는 것을 분명히 밝혀라"말하고, "원희룡 지사는 별도 여론조사와 같은 악의적인 꼼수를 버리고 정정당당하게 도민의견을 묻고 그 결과에 따라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아울러 비상도민회의 "여론조사 결과 다수의 제주도민이 제2공항건설을 원한다면 받아 드릴 것"이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도민의견수렴이 되도록 여론조사 과정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감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제주도와 도의회가 전격 합의발표한 제주2공항 도민의견 수렴 여론조사는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절차적 공정성에 대한 문제의 소지를 내포, 결국 치킨게임으로 치닫게 될 우려를 다분히 남겨놓은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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