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대권행보 인한 도정 공백 없다...최선 다할 터”
원희룡 지사 “대권행보 인한 도정 공백 없다...최선 다할 터”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11.17 13: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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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제389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시정연설
“난개발을 차단하는 청정제주 ‘송악선언’의 약속 반드시 실천하겠다"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자신의 대권 행보에 대한 도정 공백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도민의 신뢰를 받는 도정을 구현하고, 도정 공백의 우려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제주도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89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2021년도 제주도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원 지사는 "위기를 이겨내는 힘은 협력"이라며 "제주도민은 수눌음이라는 공존의 가치를 품고 살아왔다"며 "청정과 공존의 가치를 지키며 제주가 대한민국과 세계를 선도해 나가도록 노력하겠다"며 변함없는 관심과 지원을 부탁했다.

그러면서 원 지사는 제주의 자연을 지키고 난개발을 차단하는 청정제주 송악선언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와 관련 원 지사는 "도지사 취임 이후 중산간을 훼손하거나 부동산 분양에 치우친 개발사업은 소송도 마다하지 않고 막아 왔는데, 과거 투자유치가 과열되던 시설에 승인 받거나 절차가 진행중인 몇몇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우려에 완전히 마침표를 찍을 것"이라고 첨언했다.

이어 자연경관을 헤치는 개발은 더욱 엄격하게 금지하고, 대규모 투자는 자본의 신뢰도와 사업내용의 충실성을 엄격히 심사하겠다"며 모든 개발과 투자사업은 제주 생태계를 지키고, 제주 미래가치에 기여해야 한다는 원칙을 확실하게 지켜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제주 제2공항 건설사업과 관련해서는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가겠다는 입장을 표했다원 지사는 "현재 도민 여론 수렴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며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제주 미래를 위해 책임질 수 있는 합리적 방향으로 도민 의견수렴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4.3특별법 연내 개정에 총력을 다할 것을 밝혔다. 원 지사는 4·3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라며 "연내 4·3특별법 개정을 통해 생존희생자와 유족의 한을 풀어드릴 수 있도록 도의회, 도민사회와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원 지사는 수돗물 유충발생 사태에 대해 정중히 사과하며 "큰 충격을 받고, 불편을 겪으신 도민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전날에 이어 다시 공식 사과했다.코로나19 최일선 방역에서 애쓰고 있는 간호인력에 대한 처우개선도 약속했다.

원 지사는 "방역 최일선에서 애쓰는 간호인은 의료방역체계의 핵심 축"이라며 "하지만 임금격차로 간호인력의 도외 유출이 심각하다"고 했다.

이어 "간호사 처우개선을 위해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간호인력 처우개선을 위한 용역에 따라 3년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적립통장 지원방안 순조롭게 시행이 될 수 있도록 조례 제정 등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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