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P, “제주특산 ‘돌외',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 효과 뛰어나”
JTP, “제주특산 ‘돌외',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예방 효과 뛰어나”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0.11.11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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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한의학연구원 공동연구 성과로 특허출원...코로나 예방·치료 등 다양한 소재로 활용 가능'
돌외 사진 (출처:위키백과)
▲ 돌외 사진 (출처:위키백과) ⓒ채널제주

제주특산식물인 ‘돌외’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이 발견돼 제주테크노파크가 특허를 출원했다.

제주테크노파크(원장 태성길, JTP)에 따르면 JTP 생물종다양성연구소 김기옥 박사팀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김종열) 한의기술응용센터 마진열 박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제주생물자원 돌외(학명:Gynostemma pentaphyllum (Thunb.) Makino) 추출물에서 강력한 항바이러스 효능을 찾아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제주의 대표 자원인 돌외의 추출물에서 코로나 예방과 치료제 개발을 비롯, 다양한 항바이러스 산업화로 나아가기 위한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감염된 세포 모델을 활용하여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에서 항바이러스 실험을 수행한 끝에 돌외 추출물을 저농도에서 처리하였을 때 바이러스 감염이 강력하게 억제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 결과는 면역형광분석, 유세포분석, 바이러스 단백질 분석을 통해 확인했다.

또한, 제주테크노파크는 돌외 추출물을 처리했을 때 항바이러스 사이토카인인 INF-α,β가 비처리구와 비교해 40~50배 이상 상승하며 항바이러스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이 공동으로 특허 출원을 마친 상태다.

제주테크노파크와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포스트코로나에 대응한 건강기능식품과 항바이러스 산업화 소재로 개발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위해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공모하는 초광역연계협력사업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제주-경북-전북-충북 연계협력 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앞으로 사업 참여가 구체화될 경우 국내외에서 항바이러스 임상도 수행할 계획이다.

연구 책임자인 김기옥 박사와 마진열 박사팀은 제주 돌외에는 다양한 사포닌(saponin)과 폴리싸카라이드(polysaccharide)가 풍부하여 면역력 활성화에도 매우 뛰어난 천연소재로서 다양한 바이오 헬스케어 소재로 이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마진열 박사는 “본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돌외를 농가에 보급하여 고부가가치 제주특산 자원으로의 개발 등 가능성이 무한하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포스트코로나를 대응하기 위해서는 타지자체가 갖고 있는 혁신 바이오기술, 전임상, 임상시스템과 적절하게 연계하여 포스트코로나뿐 아니라 새로운 감염병 및 난치·희귀질환 등에 대한 융합치료제 개발 연구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제주테크노파크 김기옥 박사는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코로나 예방효과 및 코로나 등 다양한 예방과 치료제로 진일보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천연물을 접목하여 포스트코로나 대응 식의약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돌외는 인삼의 특성과 같이 반음지성 식물로 맛 역시 인삼과 같이 쌉싸르한 맛을 내며, 제주의 돌담이나 해발 50~900m지역 관목나무 아래에서 왕성한 번식력으로 쉽게 발견되고 있는 식물이다.

이날 발표한 김 박사는 "코로나19에 효과가 있다고 단언하기 힘들지만 유사한 특성을 지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예방 효과가 검증 됐다"며 "좀더 많은 연구 개발을 통해 코로나19 예방과 치료 효과 여부를 검증 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돌외는 뿌리부터 줄기 잎까지 전초 모두에서 효과가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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