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2025-06-05 22:22 (목)
국민의힘 제주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발언 책임지고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국민의힘 제주 “박범계 의원은 자신의 발언 책임지고 국회의원직 사퇴하라”
  • 강내윤 기자
  • 승인 2020.11.02 11: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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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위원장 장성철)은 2일 논평을 내고 박범계 의원의 국회의원직을 사퇴를 강력히 촉구했다.

국민의힘 제주도당은 이날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국회의원이 30일 오후 제주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주최 ‘국가균형발전과 행정수도 완성추진 토론회’에서 ‘제가 왜 이러는지 아실 거다. 민주당이 송 위원장을 지킨다고 말씀드린다’라고 하며, 송재호 의원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재판에 영향력을 행사할 듯이 발언한 것은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라는 헌법적 가치를 무너뜨린 것”이라고 쏘아붙였다.

그러면서 “박범계 의원은 발언에 대해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한다”고 했다.

또 “박범계 의원은 ‘송재호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드리려고 국회의원 10명이 (제주에) 내려왔다. 어느 지역을 가도 (국회의원이) 1~2명 있을까 말까 한다’라고 하며 30일 오후 열린 토론회가 ‘송재호지키기’를 위한 의도가 숨어있음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고 성토했다.

국민희힘은 “박범계 의원에게 묻는다. 박의원은 ‘민주당이 송 위원장을 지킨다’라고 했는데, 어떻게 해서 지킬 것인가? 전직 판사였고 현재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지킬 수 있는 방안을 갖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박의원의 발언은 사법부를 장악했다는 스스로의 판단을 솔직하게 발표한 것처럼 들린다”며 “180석 거대 집권여당의 위세를 믿어도 단단히 믿는 듯 하다. 국회의원이 이렇게 사법부를 무시하고 욕보이는 발언을 노골적으로 해도 되는 것인가? 전직이 판사였음이 부끄럽지도 않은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재판이 열리는 시기를 전후해서는 재판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발언은 삼가는 것이 삼권분립과 법치주의를 존중해야 할 정치인의 기본자세”라며 “박 의원은 발언에 대해 책임지고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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