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훈 후보는 이날 정책브리핑을 통해 “해상풍력과 전기자동차, LNG(액화천연가스) 관련 전문기술을 보유한 전문인력이 부족하다”며 신재생에너지 특성화 학과 설치를 공약했다.
현재 서부지역 신재생에너지산업 추진현황을 보면, 한국전력기술과 포스코파워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과 한경면 해상에 해상풍력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는 2016년까지 2579억원을 투입, 제주시 애월항을 LNG인수기지로 조성하는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지난해 4월 제주는 서울과 전남 영광군과 더불어 ‘1세대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돼, 전기렌터카가 운행될 예정이다.
장동훈 후보는 “해상풍력과 전기자동차 , LNG는 신재생에너지로 국가차원에서 육성·지원된다는 점에서 관련 전문기술인력에 대한 수요는 날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하지만 도내에는 현재 이들 전문기술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전문교육기관이 없는 실정”이라며 특성화 학과 설치 배경을 설명했다.
장 후보는 이를 위해 3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제 1안으로 공업고등학교로서 교원과 제반기술을 구비한 한림공고를 통합교육기관으로 지정해 해상풍력과 전기자동차, 그리고 LNG 교과과정을 한 곳에서 이수하도록 하는 방안이다.
제2안은 전기자동차 기술과 해상풍력은 한림공고, LNG 운용기술은 인수기지가 조성되는 애월고등학교에 교과과정을 설치하는 방안을 내놨다.
제3안은 해상풍력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한경면 해상풍력은 한국뷰티고, LNG는 애월고, 전기자동차는 한림공고에 각각 교과과정을 설치하는 계획이다.
장 후보는 “한국뷰티고등학교의 교과과정을 감안하면 제 3안은 사실상 어렵지만, 지역 안배 차원에서 검토해 볼 필요는 있다”며 “기업, 연구소 등과의 산학협력체계도 구축해 향후 진로와 취업문제도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