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우리공화당(당대표 조원진)이 전국시도당 주관으로 전국기자회견을 개최한 가운데 제주에서도 문재인 정권 규탄 집회가 열렸다.

이날 오후 2시 우리공화당 제주도당(위원장 나문옥)은 제주시청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옵티머스 사기펀드에 투자한 은행장과 기관들을 몽땅 투옥하라”며 “로비에 개입한 민주당 실세들을 당장 체포하고 부패정권으로 나라를 망치는 독재정권을 타도하자“고 목소리를 높혔다.

제주도 청년위원장의 회견문 낭독 후 발언에 나선 문대탄 중앙당 상임법률고문은 “옵티머스펀드가 국민의 돈 5천억 원을 날려서 투자자들이 돈을 돌려받지 못하게 되었다”며 “라임펀드는 1조6천억 원이라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줘서 검찰이 수사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또한 문 고문은 "검찰의 축소 수사로 피해액수가 커진 것이 아니냐”며 “제주도 올해 1년 예산이 5조8229억원, 도교육청 예산이 1조2천억 원 인데 옵티머스와 라임 펀드가 2조가 넘는 돈을 날렸으니 작은 일이 아니고 도둑도 보통 도둑이 아니고 강도”라고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이어 제주도당 고영순 홍보위원장은 "오늘 같이 좋은 날씨에 마스크를 왜 끼고 있어야 하는가"라며 "중국을 막아야 된다는 전문가들 의견을 무시하고 완벽하게 개방시켜 버린 현 정권에 책임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여론 조작을 통해 박근혜 통령을 탄핵하는 촛불 선동에 들이댓던 냉정한 잣대로 현 정권에 들이댄다면 백번 천번 탄핵되도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다시한번 냉정한 사고와 잣대로 재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내윤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