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 후보는 “이명박 정부 4년 동안 장애인 정책이 퇴보하면서 장애인들의 가슴에 피멍이 들고 있다”면서 “민주통합당은 장애인들이 필요로 하는 의료보장, 소득보장, 주거보장을 위한 정책,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똑같이 잘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후보는 이를 위해 대통령직속 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 연금 현실화, 장애인 건강보장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장애인정책조정위원회는 지난 10년 동안 단 6회의 출석회의와 1회의 서면회의만 개최하는 등 유명무실한 기구로 전락했다”면서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 장애인정책의 일관성 있는 심의․조정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상설화된 장애인위원회를 대통령직속으로 두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강 후보는 “2010년부터 장애인 연금을 도입하였으나 현재 장애인연금은 기존의 장애수당(월 13만원)과 큰 차이가 없을 뿐만 아니라 이동비․보조기구 유지비․재활치료비 등 장애로 인한 추가비용에도 못 미치고 있다”면서 “장애인 소득 보장과 장애로 인해 추가로 발생되는 비용보전을 통해 장애인의 생활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강 후보는 “지난해 국회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예산 부족으로 건립이 중단된 제주재활전문센터 예산을 확보해냈다”면서 “재활센터 건립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보편적 진료접근권이 강화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통합당은 오는 4월 장애인 총선공약으로 ▲ 대통령직속 ‘장애인위원회’ 설치 ▲장애인연금의 현실화 ▲장애인 건강권 보장 ▲장애인 이동권 보장 ▲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 지원 ▲여성소수 장애인을 위한 지원체계 마련 ▲장애인의 수요에 맞는 개별화된 서비스 지원체계 마련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