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 후보는 “농어업인 부채경감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법안이 아직도 국회에서 표류하고 있다.”며 현역의원이 농림해양수산위원회에 소속되어 있고 국회가 선정한 최우수의원이라 하는데 진정 농어업 종사자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이는지를 반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해 제주도 농수산.지식산업위원회 결산 심사에서 지적되었듯이 감귤정책과의 예산불용액이 2009년 2.2%에서 2010년 22%로 10배 이상, 금액으로는 11억 2천여만원에 해당되는 예산이 1차 산업 가운데 가장 높은 이월비율를 보였다며 현장에서 사업비를 지원해달라는 요구에 역행하는 행정을 질타하였다.
이 자리에서 감귤농업종사자들은 갈수록 빚이 늘어 생계의 위협까지 받고 있는 지역민들의 작은 목소리에서부터 현장정책이 시작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농가와 생산자단체, 유통인, 농업기술원, 행정을 담당하는 공무원들이 적극적인 참여가 한미FTA, 나아가 한중FTA체결에 대한 대안으로 제주감귤이 존속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하였다.
부상일 예비후보는 이에 소품종·대량생산에 치중하던 산업화 시대의 감귤정책은 정보화 시대에 이르러서는 고품질생산과 효율적인 유통에 촛점을 맞춘 다품종·소량생산 체계로 진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제주 동부지역에 기후에 맞는 노지만감류 재배단지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감귤거점 산지 유통센터를 건립하여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의 오프라인 유통경로확대와 지역 산지유통 솔루션을 구축하는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여 농가마진이 보장되고 일할 맛 나는 농업정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