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총 제주본부는 14일 오후12시 제주도청 앞 기자회견을 통해 추석 물량 폭증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 민주노총 제주본부가 운송, 배달 노동자들의 과로사 대책을 촉구하고 있다. ⓒ채널제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합회 제주본부(본부장 김덕종, 이하 민노총 제주본부)가 제주도청 앞에서 화물 운송 노동자들의 과로사 대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노총 제주본부는 14일 오후12시 제주도청 앞에서 전국 민주노총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 와 추석 물량 폭증으로 택배, 운송, 집배 노동자들이 과로사에 방치 되어있다"며 "즉각적인 대책마련과 현장에서의 이행"을 촉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조치로 배달을 권장하고 있지만, 정작 폭증하는 물량증가에 따른 택배, 집배등, 배달 운송 노동자들의 과로사는 무대책으로 방치되고 있다"며 "올해 들어서만 7명의 택배 노동자가 과로사로 죽어나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지난 8월14일 노동자 시민들의 요구로 '택배 없는 날'이 시행되었지만, 그 이상의 대책은 없었다"면서 "이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의 격상과 추석이 겹쳐 50%이상의 물량증가를 앞두고 노동자들은 불안과 공포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전국동시다발 적으로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자는 기계가 아니다. 죽기 않고 일할권리 투쟁을로 쟁취하자"는 구호를 외치며, ▶공짜 노동 전가하는 분류작업 추가 투입 ▶ 우정사업본부으 택배, 집배 노동자 추가인력 투입 ▶ 특수고용 노동자 노조할 권리 노조법 2조 개정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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