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의원들이 기자회견을 갖고 제주 의료계의 집단휴진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 제주자치도의회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 의료계 집단휴진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채널제주
제주도의회가 의료계를 향해 즉각 집단휴진을 중단하고 의료현장에 복귀할 것을 촉구했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는 31일 오후 도의회 기자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계의 집단휴진과 이로 인한 진료거부·지연은 환자의 진료수급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며, 입장을 밝혔다.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는 "의료인에게는 진료를 거부해서는 안 되는 고도의 윤리의식과 책임의식이 필요하다"며 "이에 의료계는 정부와 열린 자세로 논의하고 하루빨리 의료현장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도내 전공의 137명은 현재 대부분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진행하는 무기한 집단휴진에 참여하고 있으며,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됐던 대한의사협회의 2차 집단휴진에는 도내 병·의원 450곳 가운데 26일 기준 144곳, 27일 기준 34곳, 28일 기준 32곳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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