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성철 미래통합당 제주도당위원장은 18일 이석문 교육감의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에 대한 긴급 성명을 내고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제주교육부터 제대로 챙겨라”며 “이석문 교육감의 광복절 기념식 입장발표는, 선거를 염두에 둔 얄팍한 정치적 꼼수”라고 비판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이석문 교육감의 ‘제75주년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 회견은 형식부터가 너무나 억지스럽고, 교육감의 본연의 업무는 뒤로 한 채 차기 선거를 염두에 둔 정치적 계산을 염두에 둔 꼼수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 쏘아붙였다.
장 위원장은 “교육감 입장에서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이 기자회견을 자청해서까지 해야 할 일인가?”라며 “언론의 관심에 응해서 한마디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있지만, 교육 이외의 사안에 대해서 기자회견까지 자청해서 하는 것은 백보 양보해도 억지스럽다. 지역사회가 교육감에게 입장 발표를 요구했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석문 교육감에게 묻는다. 코로나 19 상황으로 인해 진행되고 있는 유튜브를 통한 온라인 수업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들의 불만은 해결되고 있는가? 폭염 속에서 마스크를 끼고 수업을 받고 있는 아이들의 고통은 어떻게 덜어줄 것인가? 제주외국어고등학교 일반고 전환 문제는 어떻게 할 것인가? 주요한 교육현안들이 줄줄이 쌓여있다”고 질타했다.
장성철 위원장은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가 아무리 사회적 영향력이 큰 주제라 할지라도, 엄연히 그것은 교육계가 아닌 정치권이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가 아닌가? 교육감은 침착하게 교육감이 해야 할 교육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는 것이 정상 아닌가?”라고비판했다.
그러면서 “최근 도내 정가에서는 이석문 교육감의 차기 도지사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만약 이석문 교육감이 차기 도지사 선거 출마를 염두에 두고 광복절 기념식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한 것이라면, 제주교육 현안과 미래가 매우 암담하다는 판단을 할 수 밖에 없다”며 “이석문 교육감은 코로나19 위기 상황의 제주교육부터 제대로 챙길 것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